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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콜럼버스, 새너제이, 토론토 트레이드

콜럼버스: 닉 폴리노(Nick Foligno)의 캡 50%. 2021년 토론토 1라운드 지명권, 2022년 토론토 4라운드 지명권

새너제이: 닉 폴리노의 캡 50%, 2021년 토론토 4라운드 지명권

토론토: 스테펀 네이슨(Stefan Noesen), 닉 폴리노

 

콜럼버스의 주장인 폴리노가 토론토로 이적했다.

 

사바르와 마찬가지로 폴리노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자원이었는데, 전성기에는 평균 시즌 15골 정도를 기대할 수 있는 파워포워드 자원이었다. 궂은 일이나 리더십 그룹에도 도움이 되는 자원이므로 폴리노와 같은 유형의 자원들은 항상 어느 정도의 수요가 있다.

 

폴리노의 트레이드가 쉽지는 않은 것이 조정된 트레이드 거부권과 이동 거부권이 있기 때문에 1차적으로 선수의 동의가 있어야 이적이 가능한 부분 역시 폴리노의 이동을 어렵게 만드는 점이었다. 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도 토론토와 같은 컨텐더로의 이적은 마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적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캡의 초과로 인해서 내시를 잔여 정규 시즌에 활용할 가능성은 낮으나, 폴리노의 경우 사바르 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캡을 이중 경감한 상황이기 때문에 토론토 캡에 딱 들어맞게 넣는 데 성공했다. 폴리노의 플레이 스타일 상 여러 라인에서의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기용을 실험해 보게 될 것이다.

 

콜럼버스는 사바르에 이어 폴리노까지 보내면서 지명권을 착실히 확보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카드 두 장으로 1라운드 지명권 두 장을 포함해 괜찮은 대가를 받았기에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지명권이 강팀의 1라운드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높은 순위가 되지 않을 수는 있으나, 그래도 가치있는 자원임은 틀림없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동시에 새너제이 역시 중간에서 캡을 부담하면서 4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네이슨을 보낸 것은 사실이나, 주력으로 활용하고 있지 않은 선수이므로, 4라운드 한 장을 받아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새너제이는 아직 플레이오프도 가능성이 있기에, 판단에 따라서는 추가 영입을 통해 고삐를 당기는 선택도 할 수 있었으나, 올 시즌은 조금 더 자원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