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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선수계약

콜럼버스, 벤베리 바이아웃

콜럼버스 블루재키츠가 알렉산데르 벤베리(Alexander Wennberg)를 바이아웃했다.

 

2013년 1라운드 14순위로 콜럼버스에 지명된 벤베리는 SHL 프뢸룬다에서 훌륭한 성인 시즌을 보낸 이후 콜럼버스로 합류했다. 매 시즌 큰 폭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ELC의 마지막 해에는 80경기 13경기 46어시스트로 팀이 미래를 믿고 맡길만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큰 기대를 반영하듯 콜럼버스는 6년 2900만 달러에 벤베리와 재계약을 했는데, 이후 벤베리의 득점력은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말았다. 계약 첫 해인 2017-18시즌에 66경기 8골 27어시스트, 2018-19시즌에는 75경기 2골 23어시스트로 매 해 득점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잦은 스크래치를 당하기 시작했다.

 

토토렐라 감독이 벤베리의 플레이를 신뢰하지 못하면서 스크래치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게 되었으며, 지난 해의 돌풍에도 불구하고 벤베리는 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말았다. 주축 전력들이 상당히 이탈한 이번 시즌이 벤베리에게 상당히 중요한 시즌이었는데, 지난 해 보다는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토토렐라 감독의 성에 차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분위기 반전을 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벤베리의 계약은 앞으로 6년간 약 89만 달러로서 남게 될 것이다. 금액적으로 큰 부담은 없으나, 장기적으로 팀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젊은 자원이 부진한 모습으로 바이아웃을 했다는 점은 팀 입장에서 많이 아쉬울 수 있는 결정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