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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NHL 뉴스

캘거리 감독 교체

캘거리 플레임스도 감독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캘거리는 감독인 제프 워드(Geoff Ward)씨를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으로 대럴 서터(Darryl Sutter)씨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이전의 고압적인 코칭 방식으로 물의를 빚은 빌 피터스(Bill Peters)씨의 뒤를 이어 감독으로 부임했던 워드 씨는 이후 팀을 24-15-3이라는 호성적으로 이끌면서 플레이오프에 나간 바가 있다. 비록 1라운드에서 서부 챔피언인 댈러스의 막강한 화력 집중력에 무릎을 꿇었으나,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기에, 올 시즌 역시 기대치가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캘거리의 현재까지의 성적은 11-11-2로 너무도 좋지 못하다. 특히 수비 및 골텐딩에서 큰 약점을 드러내면서 현재까지 73실점으로 전체 23위에 기록하고 있는데, 경기당 평균 실점을 계산해도 3이 넘는 수치이므로 결코 좋다고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후 감독으로 부임한 인물은 서터 씨로, 이미 NHL 감독 경력이 1285경기에 육박하는 초 베테랑 감독이다. 팀으로서도 03-04시즌 캘거리의 스탠리 컵 결승을 이끌었으며, LA의 감독으로서는 스탠리 컵을 두 차례 들어올리는 등 실적 역시 충만한 감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최근의 감독을 맡았던 LA에서의 스타일은 장신의 선수들을 선호하며, 및 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전방위적으로 배치하면서 신체적인 우위를 잘 살리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서부 콘퍼런스에서 해당 스타일을 가진 팀들의 실적이 꽤 좋았던 것(세인트루이스, 댈러스)를 생각한다면, 이전의 스타일을 약간 참고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현재 캘거리의 팀 색깔은 신장의 이점을 살리기 보다는, 활동량 및 스케이팅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쪽에 가깝기 때문에, 서터 감독이 이전 성공했던 자신의 스타일을 관철할 지, 새로운 로스터에 맞는 전술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지에 대한 점은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