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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위니펙, 베이거스 트레이드

위니펙: 폴 스태스니(Paul Stastny)

베이거스: 칼 달스트룀(Carl Dahlström), 2022년 조건부 4라운드 지명권

 

위니펙이 다시 한 번 스태스니를 영입하면서 2라인 센터를 강화했다. 스태스니는 2017-18시즌 도중 위니펙으로 이적했으며, 2라인 센터로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인 바가 있다. 당시 정규시즌 19경기 4골 9어시스트, 플레이오프에서도 17경기 6골 9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위니펙의 서부 결승 진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보인 바가 있다.

 

하지만, 스태스니는 FA가 된 이후 베이거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팀을 떠나게 되었다. 2018-19시즌 위니펙은 도중 헤이스를 영입하면서 2라인 센터의 공백을 메우려고 했으나, 헤이스가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올 시즌까지 2라인 센터에 대한 약점은 끝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베이거스 입장에서는 계약 첫 해였던 2018-19시즌 스태스니가 50경기에서 42포인트를 올리면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시즌에는 71경기에서 17골 21어시스트로 큰 폭의 포인트가 감소하고 말았다. 또한 데보어 감독이 새롭게 영입한 스티븐슨을 1,2라인 센터로까지 활용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데 이어, 창단부터 1라인이던 마르체소-칼손-스미스까지 변화를 주는 조합까지 성공하는 상황이었기에 스태스니의 입지가 1년만에 좁아지고 말았다. 

 

두 팀의 상황적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 위니펙 입장에서는 검증된 2라인 센터를 영입하면서 오랜기간 발목을 잡았던 약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고, 베이거스로서도 약간은 활용이 애매한 센터 자원의 캡을 큰 손해없이 덜어낼 수 있게 된 상황이기에, 두 팀 모두에게 목적을 이룬 트레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