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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몬트리올, 세인트루이스 트레이드

몬트리올: 2020년 2라운드 지명권, 2021년 조건부 4라운드 지명권

세인트루이스: 마르코 스캔델라(Marco Scandella, 캡 50% 보조)

 

몬트리올이 이전 버펄로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스캔델라를 세인트루이스로 보냈다. 현재 몬트리올의 위치는 승점 62점으로 와일드카드 경쟁권인 71~72점과도 꽤나 거리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낼 수 있는 자원들은 보내자는 방향으로 선회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레이드이다.

 

또한, 스캔델라의 대가로 4라운드 지명권을 지불했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2라운드 1장에 4라운드 1장, 두 장을 받아온 점 역시 몬트리올 쪽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몬트리올은 1라운드 1장, 2라운드 3장, 3라운드 1장, 4라운드 3장, 5라운드 2장, 6라운드 1장, 7라운드 1장으로 굉장한 숫자의 지명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스캔델라의 200만 달러가 잔여 시즌동안 캡에 남는 부분은 큰 데미지가 아니다.

 

조건부 지명권의 조건은 만약 스캔델라가 내년 시즌 시작 전까지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을 하거나, 세인트루이스가 플레이오프의 두 시리즈 이상을 이기면서 해당 경기의 절반 이상을 출전했을 때이다. 사실상 세인트루이스가 플레이오프 두 시리즈를 이긴다면 4라운드 지명권까지 넘어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로서는 톱 4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보미스터의 선수로서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긴급 보강을 단행했다고 해석할 수가 있다. 물론 보투조, 미콜라와 같은 7번째 수비수급 자원들이 있으나, 이 두 선수로 보미스터의 빈자리를 메우기는 부족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영입을 통해 세인트루이스는 강점인 수비진(피에트란젤로, 퍼레이코, 폴크, 스캔델라, 군날손, 던) 톱6의 힘 자체를 유지할 법한 영입이라고 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