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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디트로이트, 워싱턴 트레이드

디트로이트: 리하르트 파니크(Richard Pánik), 야쿠프 브라나(Jakub Vrána). 2021년 1라운드 지명권, 2022년 2라운드 지명권

워싱턴: 앙토니 만타(Anthony Mantha)

 

워싱턴이 놀라운 트레이드로 만타를 영입하는 의외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2013년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입성했던 만타는 그랜드 래피즈에서 착실히 성장하면서 1라인까지 역임할 수 있는 파워포워드로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버투지, 러킨과 함께 디트로이트의 1라인에서도 활약했으며, 이러한 활약으로 월드챔피언십 캐나다 대표팀으로도 선발되었고, 지난 시즌은 43경기에서 16골 22어시스트라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지난 11월 4년 재계약을 선사받은 바가 있다.

 

올 시즌 역시 디트로이트의 전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42경기에서 11골 10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었다는 점은 지난 시즌보다는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득점페이스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만타의 영입으로 인해서 윌슨과 같은 장신 공격수를 한 명 더 보유하게 되었으며, 여러 라인을 잘 조합하는 라비올렛 감독이 만타의 자리를 잘 찾아주게 된다면, 팀의 큰 전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디트로이트는 2019년 워싱턴이 4년 계약이후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파니크의 계약을 받는 부분 있기는 하나, 디트로이트가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의외로 잘 활용할 가능성도 있으며, 계약을 받는 대가로서 캡스의 1,2라운드 지명권을 한 장씩과 함께 영입하는 브라나 역시 뛰어난 슈팅 능력과 스케이팅을 바탕으로 많은 골을 올릴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디트로이트도 상당한 자원을 확보한 트레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9일부터 12일까지의 4일간 1라운드 한 장 2라운드 한 장, 4라운드 두 장, 5라운드 한 장을 받아오면서 많은 지명권을 확보했는데, 확실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