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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NHL 뉴스

NHL 일부 수상자 발표

NHL의 정규 시즌이 종료됨에 따라 성적을 절대 기준으로 주어지는 수상자들이 결정되었다.

 

아트 로스 트로피(리그 포인트 1위) - 레온 드라이자이틀(Leon Draisaitl), 71경기 43골 67어시스트

올 해 역시 드라이자이틀의 득점 기세는 대단했다. 71경기에서 무려 110포인트를 올리면서 팀 동료 맥데이비드와 함께 팀의 공격을 사실상 이끌어내면서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콤비로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던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맥데이비드, 드라이자이틀이 1,2라인 센터로 활약하면서 팀의 강점(월드클래스 센터 두 명)을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맥데이비드가 부상으로 결장했던 2월 6경기에서도 4골 8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준 부분은 아트 로스를 넘어 하트 트로피를 수상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힌 활약이었다.

 

로켓 리카르 트로피(리그 골 1위) - 알렉산드르 오베치킨(Alex Ovechkin), 다비트 파스트르냐크(David Pastrňák), 48골

48골로 골 랭킹 1위를 경합했던 오베치킨과 파스트르냐크의 공동 수상으로 결정되었다. 두 선수는 각 팀에서 가장 중요한 파워플레이 옵션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파스트르냐크가 파워플레이에서만 20골을, 오베치킨 역시 13골로 캡스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득점했다. 두 선수 모두 오른손 잡이이기 때문에 왼쪽 서클 부근에서의 원타이머와 같은 옵션 역시 골을 쌓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프레지던츠 트로피(리그 전체 1위) - 보스턴 브루인스, 70경기 44승, 14패, 12연장패, 승점 100

시즌 중단까지 유일하게 승점 100점을 넘긴 보스턴이 프레지던트 트로피의 승자가 되었다. 보스턴은 올 시즌 대부분의 팀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마크하면서 굉장한 시즌을 보냈으며, 227골로 7위에 머문 득점이 가장 낮은 순위일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던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 팀 전력이 가장 안정적인 팀인 만큼 최근 들어 이어지고 있는 프레지던츠 트로피를 든 팀들이 스탠리 컵 근처는 커녕 조기에 탈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좋지않은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지도 기대가 된다.

 

윌리엄 제닝스 트로피(25경기 이상을 소화한 팀 골리들 중 최저 실점) - 투카 라스크(Tuukka Rask), 야로슬라우 할라크(Jaroslav Halak)

이번에도 보스턴의 선수들인 라스크와 할라크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두 선수는 70경기에서 팀 전체실점 167실점 중 158실점을 하면서 올 시즌 최고의 골리진으로서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물론 주전인 라스크가 41경기로 더 많은 경기수를 소화했으나, 할라크 역시 적지않은 31경기에 출장하면서 2.39, 91.9%로 라스크의 부담을 상당히 줄여주었다. 또한 두 선수는 무려 8개의 셧아웃(라스크 5, 할라크 3)을 합작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역시 올 시즌 최다에 해당하는 기록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수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