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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19-20 KHL 정규 시즌

KHL 이 주의 선수 ~ 15주차

이 주의 골리: 예브게니 알리킨(Evgeny Alikin, Евгений Аликин), 아무르 하바롭스크

지난 주 있었던 세 경기에서 디나모 민스크전 셧아웃,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자랑하는 토르페도전까지 셧아웃을 기록했으며, 압토모빌리스트전 역시 슛아웃에서 결정적인 세이브를 연발하면서 아무르 3연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골리가 되었다. 3경기에서 알리킨은 1.12, 96.36%으로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동료인 란그하메르와 함께 확고한 골리 듀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약팀일수록 강력한 골텐딩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알리킨의 활약은 더욱 반갑다.

 

이 주의 수비수: 아르툠 주프(Artyom Zub, Артём Зуб),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난 주 세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으면서 팀의 득점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경기력이 올라온 바리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모처럼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준 점 역시 높게 평가할만한 부분이다. 또한 이번 해트트릭은 주프의 통산 첫 해트트릭이라는 점 역시 뜻깊다고 할 수 있다. 

 

이 주의 공격수: 바딤 시파초프(Vadim Shipachyov, Вадим Шипачёв), 디나모 모스크바

디나모의 지난 주는 CSKA, 바리스, 메탈루르크 원정으로 결코 쉽지 않았는데, 시파초프는 3경기에서 무려 6포인트(2골 4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 에이스로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포인트 역시 영양가 만점인데 CSKA전 결승골 어시스트, 바리스전 동점골 어시스트 및 결승골 기록,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메탈루르크 전 역시 경기의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될 뻔 했다. 여러모로 올 시즌은 부활한 시파초프의 위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시즌이 되고 있다.

 

이 주의 신인: 알렉세이 멜니추크(Alexei Melnichuk, Алексей Мельничук),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난 주 바리스, 시비리전에 출장하면서 거의 두 달여만에 SKA의 주전으로 출장했다. 성적 역시 상당히 좋았는데 바리스전 29세이브 2실점, 시비리전은 36세이브 셧아웃을 올리면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바가 있다. 비록 팀 내 너무 쟁쟁한 골리(사모노프, 헬베리)가 많아 앞으로 멜니추크의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겠으나, 장차 아스카로프와 함께 SKA의 골문을 책임지는 자원으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