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HL 자유 계약 시장 정리 ~ 수비수 편

타일러 마이어스(Tyler Myers), 밴쿠버 커넉스, 5년 3000만, 연간 600만

위니펙에서 수비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마이어스가 밴쿠버로 향한다. 리치를 잘 살리는 플레이와 공격의 전개에서도 어느정도 기여를 할 수가 있고, 강력한 슛 역시 커넉스의 스페셜 팀과 동시에 2번째 파워플레이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선수이다. 최근 귀한 자원인 오른손 수비인 점 역시 가치가 조금 더 높게 평가받는 이유이다.

 

이전 계약보다 50만 달러 상승해 600만 달러로 팀에 아주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는 점 역시 캡의 유동성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계약이라고 할 수가 있다.

 

안톤 스트롤만(Anton Strålman), 플로리다 팬서스, 3년 1650만, 연간 550만

탑 4의 안정감을 더하는 데 이상적인 스트롤만의 영입으로 플로리다 수비진의 안정감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영입은 에크블래드의 수비 부담 역시 덜어줄 수 있을 만한 영입이다. 

 

스타 수비수의 파트너맨으로도 상당히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왔던 스트롤만이기에 에크블래드, 얜들 중 누구와 페어를 하게 되더라도 장정감을 더해주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새로운 감독인 쿠엔빌 감독이 시카고 재임 시절 얄마르손과 비슷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다.

 

라이언 머리(Ryan Murray),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2년 920만, 연간 460만

재키츠가 탑 4에서 좋은 기여를 할 수 있는 머리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기량적인 측면은 문제가 없고, 탑 4수준에서 상당한 기여를 해 줄 수 있는 선수이나, 풀 시즌 5년동안 모든 경기를 출장한 시즌이 한 시즌에 불과할 정도로 내구도가 단점인 선수이다.

 

누티바라, 쿠칸이 지난 해 상당한 성장폭을 보였기 때문에 탄탄한 수비진을 자랑하는 콜럼버스 입장에서 이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

 

파트리크 네메스(Patrick Nemeth),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2년 600만, 연간 300만

작년 콜로라도의 3번째 페어로 활약한 네메스가 디트로이트로 이적했다. 팀의 수비적인 부분에서 3번째 페어의 안정감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자원이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그린, 데케이저, 에릭손, 데일리, 보위와 같은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6번째 수비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었다. 오랜 기간 팀에 활약했던 38세 니클라스 크론발(Niklas Kronwall)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크론발의 빈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활약 여부에 따라서는 세대 교체 이후의 디트로이트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론 헤인지(Ron Hainsey), 오타와 세너터스, 1년 350만

베테랑 수비수 헤인지가 오타와로 향한다. 공수 양면에서의 기여가 돋보이고, 수비력 역시 괜찮은 선수이기에 안정적인 수비수가 부족한 오타와의 수비진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자이체프와 마찬가지로 D. J. 스미스 감독의 체제에도 활약을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팀 적응의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도 적으며, 오타와의 젊은 수비수들 (샤보, 야로스, 볼러닌)의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조르디 벤(Jordie Benn), 밴쿠버 커넉스, 2년 400만, 연간 200만

탑 6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벤을 더하면서 커넉스의 수비진이 안정화 되었다. 페널티 킬링과 수비적인 역할에서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으며, 작년 휴즈 - 쉔의 조합에서 쉔과 비슷한 역할을 볼 가능성도 있다. 이번 영입으로 커넉스는 에들레르, 마이어스, 태너브, 스테처, 휴즈, 벤으로 이어지는 생각보다 경쟁력 있는 수비진을 꾸리는 데 마무리 점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코너 클리프턴(Connor Clifton), 보스턴 브루인스, 3년 300만, 연간 100만

3번째 페어 수비수의 가능성을 보였던 클리프턴이 보스턴에 잔류했다. 그리즐닉과 함께 보스턴 3번째 페어로서 경기 내에서 차이점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팀 입장에서는 좋은 계약이라고 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