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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선수계약

2019 NHL 자유 계약 시장 정리 ~ 골리편

세르게이 보브롭스키(Sergei Bobrovsky), 플로리다 팬서스, 7년, 7000만, 연간 1000만

예상 외의 움직임을 보였던 파나린과 달리 보브롭스키는 행선지로 유력하게 점쳐지던 플로리다와 계약에 합의했다. 이번 계약으로서 플로리다는 팀의 미래를 책임질만한 골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으며, 루옹고, 라이머의 이탈에도 골리진이 더욱 강력해지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항상 의문 부호로 작용하던 포스트시즌에서의 결과까지 지난 시즌에 만들어냈기 때문에 이러한 활약만 이어나갈 수가 있다면 플로리다의 골문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다만, 지난 시즌 기복이 상당히 심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를 조율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세묜 발라모프(Semyon Varlamov), 뉴욕 아일런더스, 4년 2000만, 연간 500만

아일런더스가 로빈 레네르의 빈자리를 채울 자원으로 발라모프를 선택했다. 오랜 기간동안 콜로라도의 주전 골리로서 활약했으나, 지난 시즌 그루바우어에게 플레이오프에서 자리를 뺏기게 되면서 팀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썩 좋은 기억을 남기지는 못했다.

 

보브롭스키와 마찬가지로 안정감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골리이지만, 아일런더스가 상당히 골리 친화적인 수비 체제를 선보이는 팀이기 때문에 활약 기대치가 아주 낮다고는 볼 수가 없다.

 

로빈 레네르(Robin Lehner), 시카고 블랙호크스, 1년 500만

지난 해 아일런더스의 사실상의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드디어 주니어에서의 높은 성장 기대치를 완벽하게 충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최고의 골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의 안정감을 보여줬기 때문에 건강이 발목을 잡는 크로포드의 서포트를 확실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단년 계약이기 때문에 팀 입장에서 큰 부담이 없는 부분 역시 팀 친화적인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다만, 올해 시카고가 수비진을 보강했다고는 하나, 아일런더스와 달리 수비에서 큰 빈틈을 보이는 팀이기 때문에 레네르의 성적의 감소 가능성도 존재한다.

 

페테르 므라제크(Petr Mrazek),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2년 625만, 연간 약312만

라이머를 영입한 캐롤라이나가 므라제크를 지켜내는 데 성공하면서 결과적으로 주전급 골리를 두 명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므라제크도 결과적으로는 기복이라는 숙제를 캐롤라이나에서도 해결하지 못했으나, 주전 골리로서는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 수준의 모습을 오래간만에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다만, 므라제크, 라이머의 기용을 확실한 타이밍에 하지 못한다면, 두 골리 모두 극심한 기복을 보이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지난 해 이상으로 완벽한 기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이크 스미스(Mike Smith), 에드먼턴 오일러스, 1년 375만

캘거리에서 리티흐와 함께 마스크를 번갈아 쓰던 스미스가 코스키넨과의 주전 싸움에 들어갔다. 다만, 지난 해 강팀 캘거리에서도 세이브 성공률 적인 측면에서 전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포스트시즌에는 세이브 성공률은 괜찮았으나 실점이 급상승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주전, 백업이 모두 상당한 장신을 자랑하는 선수라는 점은 최근 트렌드와는 부합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커티스 매클헤니(Curtis McElhinney), 탬파베이 라이트닝, 2년 260만, 연간 130만

탬파베이가 베테랑 매클헤니를 영입하면서 바실렙스키의 긴급 자원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해 백업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인데 이어 포스트시즌과 같은 무대에서는 긴급 등판에서도 성과를 보이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컵을 노리는 탬파베이로서는 상당히 가치있는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