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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9-20 NHL 플레이오프 2라운드 8일차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4) 보스턴 브루인스 2 - 3 (2OT) 탬파베이 라이트닝 (2)

탬파베이 4-1 승리

주요 스탯 라인

보스턴

다비트 크레이치(David Krejči) - 1골, 1어시스트, 5히트, 2블로킹

브랜던 카를로(Brandon Carlo) - 3히트, 6블로킹

코너 클리프턴(Connor Clifton) - 1어시슽, 7히트, 5블로킹

 

탬파베이

브레이든 포인트(Brayden Point) - 2어시스트, 2히트, 3블로킹

앤서니 서렐리(Anthony Cirelli) - 1골, 4히트

케빈 섀튼커크(Kevin Shattenkirk) - 2어시스트, 3히트, 5블로킹

빅토르 헤드만(Victor Hedman) - 1골, 1어시스트, 2히트, 2블로킹

안드레이 바실렙스키(Andrei Vasilevskiy) - 45세이브, 2실점

 

탬파베이가 2시즌만에 다시금 콘퍼런스 결승전에 복귀했다. 3피리어드 크레이치의 동점골 이후 양팀이 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2차 연장까지 이어지게 되었는데, 결국 헤드만의 골이 터지게 되면서 탬파베이가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탬파베이는 오늘 경기에서 맥도너가 복귀했으며, 이로 인해 이전의 톱 6을 그대로 가동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두 경기에서 잘 먹혔던 7명의 수비수를 다시금 기용했다. 오늘 역시 탬파의 7명의 수비진은 변화무쌍한 조합을 보여주면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오랫만에 꺼내든 전술적인 움직임에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콘퍼런스 결승까지 이러한 전술이 이어질 지 기대해 봐야할 것이다.

 

탬파가 이번 경기 슈팅 수와 같은 부분에서는 밀리기는 했으나, 슈팅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수월한 부분이 많았으며, 포인트 슛을 잘 활용하는 부분 역시 눈에 띄었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쿠체로프가 부상으로 인해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으며, 스탬코스의 복귀가 더 이상 늦어진다면 이 역시 좋은 소식이 아닐 것이다.

 

보스턴은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크레이치가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탈락을 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할라크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데는 실패했으며, 공격 지역에서의 탬파의 전개를 수월하게 막아내는 부분에서도 미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다시금 탬파에 발목잡혀 탈락하는 그림새를 연출하고 말았다.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3) 댈러스 스타스 3 - 6 콜로라도 애벌랜치 (2)

댈러스 3-2 리드

주요 스탯 라인

댈러스

데니스 구랴노프(Denis Gurianov) - 3어시스트

미로 헤이스카넨(Miro Heiskanen) - 1골, 1어시스트

벤 비숍(Ben Bishop) - 15세이브, 4실점, 13:43

 

콜로라도

네이선 매키넌(Nathan MacKinnon) - 1골, 1어시스트

안드레 부라코브스키(Andre Burakovsky) - 2골, 1어시스트

미코 란타넨(Mikko Rantanen) - 1골, 1어시스트

이언 콜(Ian Cole) - 5히트, 4블로킹

라이언 그레이브스(Ryan Graves) - 1어시스트, 2히트, 6블로킹

마이클 허친슨(Michael Hutchinson) - 31세이브, 3실점

 

콜로라도가 1피리어드부터 댈러스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한 경기를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초반부터 공세를 상당히 퍼부었는데 효과가 있었으며, 베드너 감독은 공격 라인을 지속적으로 섞어주면서 댈러스의 대응력을 떨어뜨렸다. 그 결과 콜로라도는 4분 30초만의 첫 골을 시작으로 약 10분만에 5골을 몰아치면서 순식간에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으며, 초반 올린 5점이 승리의 큰 도움이 되었다.

 

콜로라도는 현재 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한 상황에서, 지난 경기까지 출전했던 골리 프란초우스까지 기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상대는 플레이오프에서는 백업으로 밀렸기는 하나 NHL에서 큰 성적을 쌓아올린 비숍이었기 때문에 골텐딩의 단순한 매치업으로 봤을때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격진이 비숍을 13분만에 무너뜨리면서 허친슨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었고, 괜찮은 활약을 보이면서 승리에도 기여하는 그림으로 갈 수가 있었다.

 

댈러스 역시 5실점 이후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결국 초반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쓸데없는 페널티를 자주 범하는 장면이 드러나면서 완벽한 경기를 선보여도 따라갈 수 있는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 발목을 잡는 그림도 나왔으며, 5-2로 따라붙어 알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30초만에 실점하면서 좋은 흐름을 지속하지 못한 점 역시 오늘 경기 패배의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