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 KHL 시즌 프리뷰 ~ 동부 지구, 체르니쇼프 디비전
디비전 예상 순위 1. 아반가르트 옴스크
주요 영입
니키타 셰르바크(Nikita Sherbak), 알렉산드르 수드니친(Alexander Sudnitsin), 스벤 안드리게토(Sven Andrighetto), 뱌체슬라프 보이노프(Vyacheslav Voynov)
주요 방출
다비드 데하르네(David Desharnais), 빅토르 스톨베리(Viktor Stålberg), 일리야 미헤예프(Ilya Mikheyev), 키릴 페트로프(Kirill Petrov)
미헤예프와 페트로프의 이적은 팀의 득점력 및 활동량에 영향을 충분히 줄 수 있는 공백이나, 안정적인 득점원 세르게이 시로코프(Sergei Shirokov), 북미에서 귀환한 이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세르게이 슈마코프(Sergei Shumakov), 지난 해 뛰어난 적응능력을 보였던 타일러 벡(Taylor Beck), 북미 무대를 경험한 셰르바크, 안드리게토의 합류는 빠져나간 선수들보다 더욱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임과 동시에 하틀리 감독의 북미 스타일에 적응하는 데도 어렵지 않은 자원들이다.
또한, 수비진의 핵심인 프랜슨, 포카가 여전히 건재한데다 귀환을 선언한 보이노프를 영입한 부분 역시 수비 1,2,3라인의 축을 성공적으로 만듬과 동시에 스페셜 팀에서도 상당한 기여를 약속할 수 있는 선수임은 틀림없다.
날리모프와 재계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해 트락토르에서 뎀첸코의 백업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였던 수드니친을 영입한 부분 역시 날리모프의 공백을 메워 낼 수 있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체르니쇼프 디비전 중에서는 모든 라인업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올해도 동부 상위권을 겨뤄볼만한 전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디비전 예상 순위 2. 바리스 누르술탄
주요 영입
이로 파카리넨(Iiro Pakarinen), 코번 나이트(Corban Knight), 에디 파스칼(Eddie Pasquale), 애덤 헐루카(Adam Helewka), 에릭 탱그래디(Eric Tangradi)
주요 방출
맷 프래틴(Matt Frattin), 파트리스 코르미에(Patrice Cormier), 안드레 페테르손(Andre Petersson), 도미니크 흐라초비나(Dominic Hrachovina), 브랜던 보첸스키(Brandon Bochenski), 케빈 댈먼(Kevin Dallman)
카자스흐탄이 수도명을 변경하면서 누르술탄으로서의 첫 시즌을 치르게 되었다. 지난 해 득점을 담당했던 외국인들이 떠난 부분은 전력의 하강 요인이 있으나 메탈루르크에서 이적한 파카리넨, AHL 레벨에서 뛰어난 득점원이었던 나이트와 헐루카, 주전 골리 칼손의 짐을 덜어줄 파스칼의 보강 자체는 나쁘지는 않다고 할 수가 있다.
수비진은 디츠, 블래커, 스베드베리가 모두 잔류를 선택했기 때문에 축을 보완해줄만한 선수 기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지난 해 노익장을 과시한 로만 스타르첸코(Roman Starchenko), 디비전 1A에서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니키타 미하일리스(Nikita Mikhailis)와 같은 자국 선수들 역시 좋은 활약이 필요하다.
다만, 지난 해 공격 용병들이 상당한 역량을 보였기 때문에 새롭게 영입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이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워내는 데 실패하게 된다면, 공격력이 강점인 바리스의 상위권 수성과 아방가르드와의 경쟁에서 밀릴 확률 역시 존재한다.
디비전 예상 순위 3. 살라바트 율라예프 우파
주요 영입
사카리 마니넨(Sakari Manninen), 블라디슬라프 카르타예프(Vladislav Kartayev), 예브게니 리소베츠(Yevgeni Lisovets), 니키타 소시니코프(Nikita Soshnikov)
주요 방출
유나스 켐파이넨(Joonas Kemppainen), 블라드미르 트카초프(Vladimir Tkachyov)
지난 포스트시즌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살라바트는 1라인의 핵심인 켐파이넨, 보조 득점원이자 속도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트카초프가 이탈하면서 전력에서의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다. 물론 새롭게 영입한 요케리트의 득점머신 마니넨, 북미에서 복귀를 선택한 소시니코프의 합류는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며, 강력한 1라인의 핵심인 오마르크, 하르티카이넨, 라르센과 같은 선수들은 잔류한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켐페이넨, 오마르크, 하르티카이넨의 조합이 완벽했기에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또한 전력의 핵심은 메트솔라이다. 지난 시즌을 봤을때는 동부 최고의 골리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고, 포스트시즌은 무려 95.6% 세이브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17-18시즌 프란초즈를 연상케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살라바트가 순위보다 높은 활약을 보이기 위해서는 메트솔라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다만, 켐페이넨을 잃음으로서 너무 좋은 조합이었던 1라인 조합이 깨진 부분은 아쉬운 점이다. 물론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있으나, 호흡적인 측면에서 켐페이넨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지는 확신할 수 없다. 골리인 메트솔라와 함께 1라인이 살라바트의 가장 큰 힘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선택이다.
디비전 예상 순위 4. 아드미랄 블라디보스토크
주요 영입
션 러론드(Shawn Lalonde), 유호 올키누올라(Juho Olkinuora), 마르쿠스 융(Markus Ljungh), 아담 알름크비스트(Adam Almqvist), 마르틴 바코슈(Martin Bakoš)
주요 방출
보이테흐 폴라크(Vojtech Polak), 카렐 쿠바트(Karel Kubat)
시즌이 끝나자 마자 유럽 유수 리그의 훌륭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주요 영입선수들이 대부분 뛰어나고, 수비수들은 공격 지원에서도 큰 보탬이 되는 선수들 강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바코슈, HV71에서 최다 포인트를 기록한 융과 같은 자원들은 올 시즌 아드미랄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활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젊은 골리 듀오인 안톤 크라소트킨, 니키타 세레브랴코프가 지난 시즌 분명 나쁘지 않았으나, 지난 핀란드 국가대표팀 백업으로 뛰었던 올키누올라의 합류 역시 골텐딩의 안정감을 심어줄 가능성이 크다.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플레이오프 막차권 탑승은 충분히 가능할 법 한 전력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디비전 예상 순위 5. 쿤룬 레드 스타
주요 영입
매슈 마이언(Matthew Maione), 제이크 칠리오스(Jake Chelios), 질베르트 브룰레(Gilbert Brulé), 안드레이 수스트르(Andrej Sustr), 시몬 흐루베츠(Šimon Hrubec), 스펜서 푸(Spence Foo), 제러미 스미스(Jeremy Smith), 애덤 크래크널(Adam Cracknell), 트레버 머피(Trevor Murphy), 이선 워릭(Ethan Werek)
주요 방출
온드레이 비타세크(Ondrej Vitasek), 빌레 라후넨(Ville Lajunen), 벨리 마티 사비나이넨(Veli Matti Savinainen), 요한 순드스트룀(Johan Sundström), 알렉산드르 라주신(Alexander Lazushin), 토마시 메르틀(Tomáš Mertl), 파트리크 룬드(Patrick Lundh), 마르틴 생피에르(Martin St. Pierre), 마르크 앙드레 가냐니(Marc-Andre Gragnani), 드류 쇼어(Drew Shore)
큰 폭으로 전력이 변화한 시즌이다. 작년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수들 대부분 갈아치우는 과감한 선택을 했는데,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면면이 상당히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 리가의 깜짝 활약을 이끌었던 마이언, 시비르에서 다시 복귀한 브룰레, 체코 명문 오체라르지의 주전 골리 흐루베츠를 비롯 AHL급 선수인 크래크널, 스미스, 머피, 칠리오스를 포함해 탬파에서도 뛰었던 수비수 수스트르까지 영입을 하는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여러모로 쿤룬에게 주어진 특별한 여러장의 외국인 선수를 기용할 수 있는 카드를 잘 활용하는 느낌이다.
또한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올 시즌 중국계 선수들 역시 대거 합류하게 되었는데 분명히 쿤룬과 장기적으로 중국 하키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자원들이다. 다만, 너무 큰 폭으로 전력이 바뀐 감이 없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들의 적응이라는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디비전 예상 순위 6 아무르 하바롭스크
주요 영입
히네크 조호르나(Hynek Zohorna), 온드레이 비타세크(Ondrej Vitásek), 막심 카피투로프(Maxim Kapiturov)
주요 방출
니키타 포푸카예프(Nikita Popugayev), 파벨 데두노프(Pavel Dedunov), 발렌틴 퍄토프(Valentin Pyanov), 얀 콜라르시(Jan Kolár), 비탈리 아튜쇼프(Vitali Atyushov),
히네크 조호르나의 합류로 인해서 체코 대표팀에서도 볼 수 있었던 조호르나 형제를 아무르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작년 펠리컨스에서 득점 부분에서의 기여가 있는 선수이기에 득점원이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한 아무르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셰닌 형제 역시 아무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기에 조호르나 형제 역시 합류한다면 형제의 강력함을 볼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다.
지난 해 쿤룬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비타세크 역시 수비의 안정감을 더해줄 자원이다. 이미 팀에 합류한 미할 요르단(Michal Jordán)과 함께 수비진을 지탱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력의 변화가 큰 폭이 아닌데, 지난 시즌에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순위 변동 요소는 아주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따.
그래도 마레크 랑하메르, 예브게니 키셀료프, 예브게니 알리킨과 같은 훌륭한 골텐딩 자원이 있기 때문에 하위권 싸움에서의 변수 자체는 만들 수 있는 전력이기 때문에 이러한 강점을 살려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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