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일차

(A2) 보스턴 브루인스 2 - 3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A3)

토론토 2-1 리드

토론토가 육탄전에서까지 우위를 보이는 데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미치 마너(Mitch Marner)가 몸을 날리면서 블록에 들어가는 장면이 토론토가 승리에 대한 열망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경기 내에서도 토론토는 경기 내내 보스턴보다 한 발 앞선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보스턴이 따라붙어도 금방 뿌리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나가는 데 성공했다.

 

토론토가 한 발씩 앞서나간 부분은 여러가지 부분에서 나타났는데 첫째로는 동일한 파워플레이 기회(3회) 잡았음에도 토론토가 두 골, 보스턴이 한 골을 넣으면서 차이점을 만들어냈으며, 히트(42-33), 페이스오프(55.6-44.4)와 같은 부분, 또한 슛 블로킹(16-14)로 앞서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캐드리의 1라운드 징계로 인해 3차전의 결과가 상당히 중요했는데, 홈에서 승리를 거둬 2-1로 앞서나간 부분은 앞으로를 기대하는 장면이다.

 

(M1) 워싱턴 캐피털스 0 - 5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W1)

워싱턴 2-1 리드

캐롤라이나가 홈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완승을 거두어냈다. 캐롤라이나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높은 슈팅마진을 살려 유리한 경기를 하는 양상을 가장 잘 보여준 경기였으며, 실제로 슈팅 수는 45-18로 거의 세 배에 육박할 정도로 지난 1,2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리그 최상급 공격력이 드글드글한 워싱턴을 상대로 2피리어드 슈팅을 1개로 묶은 부분은 캐롤라이나의 경기력이 한 번 불을 붙으면 얼마나 무서운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캐롤라이나는 그동안 재미를 보지 못했던 파워플레이에서 두 골을 만들어냈고, 수비에서 강한 득점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캐롤라이나의 장점이 상당히 잘 발휘된 장면이었다. 물론 상황은 아직 2-1로 쉽지 않지만, 캐롤라이나가 제 경기력을 찾는 모습을 보였기에 4차전을 잡는다면 시리즈의 흐름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C1) 내슈빌 프레데터스 3 - 2 댈러스 스타스 (W1)

내슈빌 2-1 리드

2차전과는 정반대로 댈러스가 경기를 앞서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오스틴 왓슨(Austin Watson)과 같은 신장을 잘 살리는 선수들을 대응하기 위해 제이미 올랙시액(Jamie Oleksiak)와 같은 신장이 큰 선수들과 내슈빌의 퍽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페이스오프 스페셜리스트로 변모한 제이슨 스페자(Jason Spezza) 라인업에 넣으며 대응책을 마련한 부분 역시 나쁘지 않았다.

 

이러한 선택은 댈러스가 1피리어드를 제외하면 2,3피리어드는 16-6, 15-8로 경기를 크게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효과를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는데, 타일러 세긴 라인이 2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내슈빌 공격진은 1,2,4라인의 득점 지원이 있으면서 차이점이 나타나고 말았다.

 

수비력이 뛰어난 두 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골텐딩의 경기로 흘러갔는데 벤 비숍(Ben Bishop)이 25세이브 3실점으로 지난 경기의 훌륭한 모습을 유지하지 못한 데 비해, 내슈빌의 페카 리네(Pekka Rinne)는 40세이브 2실점으로 맹활약했으며, 댈러스가 파워플레이에서 만든 11개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면서 경기의 결정적인 차이로 부각되는 데 성공했다.

 

(P1) 캘거리 플레임스 2 - 6 콜로라도 애벌랜치 (W2)

콜로라도 2-1 리드

콜로라도가 점점 캘거리를 공략하는 방법을 파악하면서 시리즈가 예상과는 반대로 치닫고 있다. 이번 경기는 네이선 매키넌(Nathan MacKinnon)으로 대변되는 1라인에서의 강력함으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휘어잡은 부분이다. 매키넌은 1피리어드 콜로라도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콜로라도 쪽으로 가져오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수가 되었다.

 

또한 2경기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하는 캘거리의 실수를 그대로 역습으로 연결하는 능력이나, 매트 니에토(Matt Nieto), 2라인의 미코 란타넨(Mikko Rantanen)과 같은 선수들까지 모두 터지기 시작하는 장면은 공격진 깊이에서 우위에 있다고 예측과는 정반대의 양상으로 흘러가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필립 그루바우어(Philipp Grubauer)durtl 27세이브 2실점으로 특급 활약을 선사했으며, 캘거리의 마이크 스미스(Mike Smith)는 50세이브나 올리며 분전했으나 6실점으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말았다.

 

오늘의 MVP: 네이선 매키넌, 2골, 1어시스트, 2파워플레이 골

1피리어드 콜로라도는 매키넌을 앞세워 파워플레이에서 두 골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콜로라도가 2-1리드를 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이었다. 모너핸, 구드로를 앞세운 상대의 1라인이 포스트시즌에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에 비해, 매키넌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완벽하게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키넌의 1라인이 지속적으로 건재할 수 있다면, 콜로라도의 좋은 결과를 바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