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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Championship/IIHF WC ~ Top Division

핀란드 최종 선수 명단 발표

핀란드가 다가올 월드챔피언에서 뛸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골텐더

케빈 란키넨(Kevin Lankinen) - AHL, 록포드 아이스호그스

유호 올키누오라(Juho Olkinuora) - 리가, 펠리칸스

베이니 베빌레이넨(Veini Vehviläinen) - 리가, 케르페트

 

수비수

야니 하칸페(Jani Hakanpää) - 리가, 케르페트

헨리 요키하르유(Henri Jokiharju) - NHL, 시카고 블랙호크스

올리베르 카스키(Oliver Kaski) - 리가, 펠리칸스

미카 코이비스토(Mikka Koivisto) - KHL, 디나모 모스크바

미코 레토넨(Mikko Lehtonen) - SHL, HV71

페테리 린드봄(Petteri Lindbohm) - NLA, 로잔 

니코 미콜라(Nikko Mikkola) - AHL, 샌안토니오 램페지

아테 오타마(Atte Ohtamaa) - 리가, 케르페트

 

공격수

마르코 안틸라(Marko Anttila) - KHL, 요케리트

아르투 일로메키(Arttu Ilomäki) - 리가, 루코

카포 카코(Kappo Kakko) - 리가, TPS

요엘 키비란타(Joel Kivirannta) - 리가, 스포르트

크리스티안 쿠셀라(Kristian Kuusela) - 리가, 타파라

유호 라미코(Juho Lammikko) - AHL, 스프링필드 선더버즈

에투 루오스타리넨(Eetu Luostarinen) - 리가, 칼파

사카리 마니넨(Sakari Manninen) - KHL, 요케리트

니코 오야메키(Niko Ojamäki) - 리가, 타파라

하리 페소넨(Harri Pasonen) - NLA, SCL 타이거스

토니 라얄라(Toni Rajala) - NLA, EHC 비엘-비엔느

예레 살리넨(Jere Sallinen) - SHL, 외레브로 HK

벨리-마티 사비나이넨(Veli-Matti Savinainen) - KHL, 쿤룬 레드스타

유하니 튀르베이넨(Juhani Tyrväinen) - 리가, HIFK

 

파격적이라면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과감한 선수선발이 돋보인다. 항상 NHL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던 핀란드이나, 이번 로스터에는 요키하르유를 제외한다면 NHL 레귤러 선수가 한 명도 없고, 북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 조차 거의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숫자가 적다. 

 

반면 자국 리그인 리가에서만 전 포지션을 아울러 12명을 선발하면서 자국 리그 출신 선수들 + KHL, SHL, NLA와 같은 유럽 유수 리그의 명문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었다. 지난 해와 비교해서 평균 나이대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평균 나이가 23.2세에 불과할 정도로  어리다. 

 

물론 최고의 리그에 뛰는 선수들은 요키하르유 뿐이나, 북유럽 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남긴 선수들이 상당히 선발되었다. 펠리칸스에서 수비진의 공격을 책임졌던 카스키, 타파라의 플레이메이커 쿠셀라, 요케리트의 에이스 마니넨,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준 코이비스토, 캐롤라이나 2라운드 출신의 장신 센터 루오스타리넨과 같은 선수들의 선발은 다소 약하게 나왔다고는 하나, 핀란드보다 한 티어 낮은 팀들이 보기에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오히려 타이트한 수비의 핀란드 하키를 구사하기에는 북유럽 출신의 선수들이 더욱 수월하게 작전 수행을 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다만, 최고의 리그 NHL, 유럽 최고의 KHL과 같은 리그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선발이 부족했던 부분은 캐나다, 미국, 홈에서 열려 심기일전한 슬로바키아와 같은 국가를 상대하기에는 버거울 공산 역시 존재한다.

 

이번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이 유력한 카포 카코(Kappo Kakko)가 선발되었는데, U20에서도 중요한 국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소속팀에서도 45경기 38포인트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8세의 나이로 리가에서 22골을 넣었다는 것은 이 선수가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점을 직접적으로 증명하는 수치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의 핀란드 공격을 이끌어갈 인재인 만큼 톱 디비전에서는 어느정도의 성과를 내는 지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