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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선수계약

테우보 테레베이넨 5년 재계약

캐롤라이나의 1라인의 한 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테우보 테레베이넨(Teuvo Teräväinen)이 소속팀과 5년 2700만 달러의 재계약에 합의하며 잔류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캐롤라이나와의 2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인해서 트레이드, 바이아웃과 같은 선택지가 아니라면 2023-24시즌까지 테레베이넨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카고와의 트레이드 이후 캐롤라이나에서 매년 성장하는 모습(42포인트 -> 64포인트 -> ?)을 보여왔으며 같은 핀란드 출신 선수인 세바스티안 아호(Sebastian Aho)와 함께 캐롤라이나의 모든 상황에서 전방위로 활약하면서 이미 팀에 빠질 수 없는 선수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계약은 사실상 확정적이었는데, 연간 540만 달러라는 생각보다 적은 금액에 합의하면서 잔류를 선택했다.


2012년 드래프트 될 때부터 상당히 높은 잠재력을 갖춘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며, 핀란드 최고의 명문팀인 요케리트 헬싱키의 주니어 코스를 순탄히 밟으면서 핀란드 U18, U20대표를 모두 역임한 바가 있다. 특히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2014년 대회에서는 7경기에서 15포인트를 올리면서 현재 팀 동료인 사쿠 메날라넨(Saku Mäenalanen)과 함께 조국에 8년만의 메달과 동시에 16년만에 금메달에 가장 크게 기여한 바가 있다.


현재 캐롤라이나는 얼마전 트레이드로 영입한 니노 니더라이터(Nino Niederreiter), 워런 포글(Warren Foegele), 루카스 발마르크(Lucas Wallmark), 안드레이 스베치니코프(Andrei Svechnikov)를 제외하면 올 시즌을 끝으로 모든 선수들이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는데, 테레베이넨이 이 중 가장 먼저 재계약에 합의를 하게 되었다. 으례 그렇듯이 많은 선수들의 재계약이 필요한 시점에서 첫 계약자가 기준점 역할을 하게 되는데 테레베이넨의 계약 규모에서 다른 선수들의 계약 역시 짐작할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