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tional Hockey League/선수계약

오스턴 매슈스 5년 재계약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엔트리 레벨 3년 계약이 마무리되는 오스턴 매슈스(Auston Matthews)가 토론토와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5년의 규모이며 연간 샐러리캡 차지량은 1163만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계약이다.


2016년 드래프트 출신 선수들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며, 타바레스와 함께 훌륭한 1,2라인 센터로서의 활약을 하고 있으며, 최고의 상태로는 40-40 혹은 그 이상까지도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팀 입장에서는 부담없이 재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샐러리캡 차지량은 1163만 달러이나, 재미있는 점은 타바레스의 계약과 마찬가지로 계약 보너스로 대부분의 연봉이 충당된다는 점이다. 그 결과 매년 실제 지급 되는 연봉은 1,2년차 1590만, 3년차 1045만, 4,5년차 795만으로 마치 개정되기 이전의 CBA 전면 집중 계약(계약 년도 초반에 많은 연봉을 지급하고 후반에 적은 연봉을 지급해 평균을 맞췄던 계약)을 연상케한다. 물론 앞으로 악용의 여지가 생기게 된다면 다음 CBA 개정에는 이 부분에서 조정이 가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최근 팀에서 큰 기대를 거는 선수에 대한 지표하고 할 수 있는, 트레이드 및 이동 금지조항이 계약 마지막년차인 23-24시즌에만 이동 금지 조항이 걸려있다는 점이다. 이는 동료인 빌리암 뉠란데르(William Nylander)도 마찬가지인데 사실 갈수록 계약이 빡빡해질 수 밖에 없는 토론토 입장에서 추가 조항까지 걸면서 상황을 빡빡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미첼 마너(Michell Marner)의 계약 규모 역시 상당히 주목이 된다. 타바레스의 사이드킥으로 활약하면서 52경기가 지난 시점에서 63포인트를 올리며 지난 풀 시즌에서의 69포인트를 곧 경신할 준비를 하고 있다. 팀 내의 역할로 본다면, 뉠란데르보다 더욱 큰 금액 매슈스보다는 약간 적은 금액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혹시 1000만 달러를 넘기게 된다면 공격에서만 1000만 달러 이상의 선수가 세 명이 되므로 팀 내 연봉 상황이 상당히 빡빡해지며 제이크 가드너(Jake Gardiner)를 비롯한 카스페리 카파넨(Kasperi Kapanen), 안드레아스 욘손(Andreas Johnson)와의 재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팀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 지도 궁금하다.


아무튼 리프스 팬들로서는 올 해 상승세의 큰 이유 중 하나인 타바레스-매슈스의 조합을 적어도 5년 반 정도는 더 보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