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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트레이드

애리조나, 피츠버그 트레이드

애리조나: 필 케슬(Phil Kessel), 데인 벅스(Dane Birks), 2021년 4라운드 지명권

피츠버그: 앨릭스 갈체녁(Alex Galchenyuk), 피에르 올리비에 조세프(Pierre-Olivier Joseph)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던 케슬의 이적이 현실화되었다. 이전까지 이야기가 있었던 애리조나와의 트레이드인데 케슬과 AHL급 수비수 한 명을 보내면서 갈체녁과 함께 퍽운반과 공격에 특화된 조세프를 영입했다.

 

매년 공격 부분에서 큰 개선이 없었던 애리조나는 2017-18시즌으 2.51골에서 2018-19시즌 2.55골로 상승폭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공격에서 고전하는 시즌을 보냈다. 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도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나 팀의 전반적인 공격력 자체가 결코 좋다고는 볼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애리조나가 지난 시즌은 수비력 부분에서 더욱 더 발전을 이루는 데 성공하면서 플레이오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득점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케슬의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감독 역시 피츠버그 코치 시절 지도해봤던 릭 토칫(Rick Tocchet)이기 때문에 활용 방법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피츠버그는 NHL의 미완의 대기의 대표적인 케이스인 갈체녁을 중심축으로 영입했다. 지난 해 72경기에서 41포인트를 올렸는데, 몬트리올에서의 득점력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전반적인 공격력이 부족한 팀에서의 성적이기 때문에 내년은 오를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갈체녁은 주 포지션인 센터는 물론 윙어까지 볼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최근에 영입했던 뷰스태드, 매캔과 같은 선수들과도 포지션 적인 측면에서 중복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피츠버그가 케슬의 캡 부담을 하지 않는 조건이기 때문에 피츠버그는 약 500만 달러 수준의 공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재계약이 필요한 선수는 블루게르스, 페테르손 정도이기 때문에 전력을 유지할 생각이라면 큰 문제가 없는 캡 수준인데, 현재 수비진에서 어느정도 과포화가 일어난 시점이기 때문에 자유 계약 시장에서 움직임을 가져가고자 한다면 존슨의 트레이드를 생각해 볼 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