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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아반가르트, 스파르타크 트레이드

아반가르트: 알렉산드르 호흘라초프(Alexander Khokhlachyov, Александр Хохлачёв)

스파르타크: 세르게이 시로코프(Sergei Shirokov, Сергей Широков)

 

아반가르트와 스파르타크가 보조 득점자원을 과감하게 맞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시즌의 성적은 호흘라초프가 56경기 14골 18어시스트, 시로코프가 39경기 10골 12어시스트로 시로코프가 부상으로 신음할 점을 감안하면, 두 선수의 득점 부분에서의 기대치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훌륭한 공격 부분에서의 기량을 가지고 있고, 득점, 스케이팅과 같은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나, 신장에서의 이점은 가진 선수가 아니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득점력은 확실하기 때문에 어느 팀에 가더라도 1~2라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나이로 비교한다면 호흘라초프가 26세, 시로코프가 34세로 스파르타크가 손해를 보는 측면이 없지 않으나, 호흘라초프는 현재의 계약이 끝나는 2021년에 북미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는 선수임에 비해, 시로코프의 경우 2022년까지의 스파르타크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활용 기간을 감안한다면 손해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또한, 스파르타크의 즈나로크스 감독은 SKA 시절 시로코프를 지도해본 경험이 있기에 헤르슬레이와 비슷하게 시로코프 역시 잘 활용할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반가르트는 과감한 영입으로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베테랑들을 과감히 보내는 행보를 보내고 있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있는 시로코프 보다는 호흘라초프의 활용 여지가 더 큰 것은 사실이며, 이미 팀에는 제르노프, 세묘노프, 슈마코프와 같은 24~27세의 전성기에 들어선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 선수들과 함께 팀의 중심이 될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