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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NHL 뉴스

미네소타, 부드로 감독 해임

미네소타 와일드가 브루스 부드로(Bruce Boudreau)감독을 해임했다.

 

부드로 씨는 NHL 감독의 14시즌간 가는 팀마다 모두 강력한 전력을 과시하면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워싱턴 5시즌, 애너하임 5시즌은 409-192-80의 성적 및 디비전 1위를 8회나 차지하는 훌륭한 실적을 남긴 바가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는데 지구 결승전 진출은 1차례에 불과하며, 1라운드 탈락 역시 4차례(미네소타에서도 2차례 1라운드 탈락)나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의 성공은 보여주지 못한 감독이기도 하다.

 

2016-17시즌부터 미네소타의 감독으로서 팀을 지휘했던 부드로 씨는 3시즌 반동안 158-110-35를 기록했다. 특히 첫 2시즌에는 모두 훌륭한 승점 획득률 (64.6%, 61.6%)을 선보이면서 미네소타의 상승세에도 이바지한 바 있다. 특히 에릭 스털(Eric Staal), 미코 코이부(Mikko Koivu)와 같은 장신 센터들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실제로 스털의 경우 레인저스에서의 부진한 모습을 싹 씻으며 다시금 팀의 1라인 센터급의 위용을 되찾은 바가 있다.

 

올 시즌 역시 미네소타의 성적은 27-23-7로 아주 나쁘지는 않다. 다만,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주축 선수급의 자원을 트레이드 하면서(미카엘 그란룬드, 찰리 코일, 제이슨 저커) 분위기 전환 및 새로운 시대를 준비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제러드 갤런트, 마이크 뱁콕, 피터 라비올렛과 같은 훌륭한 감독들을 고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역시 과감한 결정을 내린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은 시즌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서는 2018년 6월부터 코치로서 팀에 합류했던 딘 에버슨(Dean Evason)씨가 선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