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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NHL 20-21 시즌 팀 별 주목 선수 ~ 디스커버 센트럴 디비전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빈센트 트로첵(Vincent Trocheck)

캐롤라이나에서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내게 되는 트로첵이다. 뛰어난 투웨이 센터로서 공격적인 역할은 물론,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적으로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이다. 이러한 경기력 덕분에 모든 상황에서 트로첵을 투입할 수 있으므로 팀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선수이며, 현재 감독인 브린다무르 씨의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대가를 지불하면서 영입했던 조던 스털이 아주 이상적인 2라인 센터자원으로 보여주지 못한 상황(피츠버그에서 6시즌 431경기 248포인트, 캐롤라이나 9시즌 531경기 289포인트)이기 때문에, 트로첵이 2라인 센터로 자리잡게 되었는데, 캐롤라이나의 1라인은 아호, 테레베이넨의 존재로 이미 탄탄한 상황이기 때문에, 트로첵이 2라인에서 두 선수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면 캐롤라이나는 더욱 무서운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카고 블랙호크스: 딜런 스트롬(Dylan Strome)

시즌 시작 직전 테이브스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을,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해줬던 다크까지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서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 결과, 몇 안남은 센터 자원인 스트롬의 활약이 상당히 중요하게 되었다.

 

특히 두 선수가 1,3라인 센터를 역임하고 있었으며, 시카고는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리빌딩을 선언할 정도로 과도기에 접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두 선수를 확실하게 대체할 자원도 없는 상황이다. 자연적으로 스트롬이 팀 내에서 가장 중요한 센터 자원으로 초반부를 활약해야하며, 적어도 공격적인 기대치는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난 시즌의 부상 및 기복의 부진을 탈출해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콜럼버스 블루재키츠: 캠 앳킨슨(Cam Atkinson)

오랜 기간동안 콜럼버스의 득점 라인에서 활약하면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앳킨슨이다. 173cm의 단신에도 불구, 매시즌 20골 이상을 안정적으로 득점해왔으며, +30골 시즌 한 차례, +40골 시즌까지도 한 차례 기록해내면서, 명실상부 콜럼버스의 주포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 자원이다.

 

특히 2018-19시즌 40골 이상을 득점한 시즌의 흐름이 워낙 좋았고, 파나린의 이탈로 인해서 믿을만한 안정적인 득점원이 필요했던 콜럼버스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자원이었는데, 지난 시즌이었던 2019-20시즌에는 44경기에서 12골 14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했으며 최근 5년간 보여줬던 높은 슈팅 정확도(12.4%) 역시 8.1%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팀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말았다.

 

더불어 최근 세 시즌동안 발쪽에 부상이 누적되면서 세 시즌 중 두 시즌을 풀시즌을 보내지 못하는 점 역시 아쉬웠던 점이라고 할 수있다. 팀내 젊은 득점원(비오르크스트란드, 텍시에, 벰스트룀)과 같은 선수들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만약 올 시즌도 부진하다면 톱6의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러모로 팀 및 개인에게도 중요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 스타스: 데니스 구랴노프(Denis Gurianov, Денис Гурьянов)

댈러스의 2,3라인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고, 강력한 슈팅 능력이 강점인 구랴노프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급의 활약을 재현해야만 할 것이다. 정규 시즌 역시 64경기에서 20골을 넣을 정도로 뛰어난 슈팅 능력을 과시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27경기에서 9골 8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활약했다. 특히 캘거리전 6차전 4골 활약, 콜로라도전 5차전 3어시스트와 같은 활약은 몰아서 득점하는 데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다.

 

지난 시즌 댈러스 1라인 3인방의 득점력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조 득점원의 활약도가 중요해졌는데, 보조 자원의 여러 자원 중에서도 특히 골을 만드는 데 능하고, 파워플레이 2라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랴노프가 톱라인 및 주축 자원들의 득점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필리프 흐로네크(Filip Hronek)

최근 두 시즌간 디트로이트 수비의 한 축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은 풀시즌에 가까운 활약을 했으며, 자신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공격적인 기여는 물론(65경기 9골 22어시스트), 수비 지역에서의 플레이 역시 개선되면서 블로킹 및 히트와 같은 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까지의 활약도만 본다면, 앞으로 펼쳐질 윙스의 미래에도 흐로네크의 한 자리는 확실해 보일정도로 좋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로 시즌이 지연되는 와중에 엑스트라리가의 흐라데츠 크랄로페에서 22경기 10골 13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이미 자국 리그의 수준을 넘어선 기량을 올 시즌에도 과시했고, EHT에서도 국가대표에서 뛰어난 활약을 올리며 몸까지 확실히 풀린 상황이기에 더욱 흐로네크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플로리다 팬서스: 세르게이 보브롭스키(Sergei Bobrovsky, Серге́й Бобровский)

지난 시즌 플로리다와 초장기 계약에 합의하면서 팀을 옮겼던 보브롭스키였으나, 기대를 한참 밑도는 성적으로 플로리다의 첫 시즌은 아쉽게 끝나고 말았다. 콜럼버스 시절에도 큰 기복을 보여준 시즌이 있었으며, 팀 기반이 수비적인 체제로 골리의 부담이 덜했기에, 수비적으로 불안한 플로리다에서 성적의 변화가 클 것이라는 우려가 맞아들어가는 모습이 나오고 말았다.

 

보브롭스키의 10시즌 평균이 2.54, 91.7%이며, 콜럼버스에서의 7시즌은 2.41, 92.1%로서 뛰어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량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올 시즌은 쿠엔빌 감독의 2년차 시즌이라 팀의 체제가 조금 더 자리잡았으며, 수비 역시 일부 불안한 자원들을 내보내면서 약간은 개선을 했기 때문에, 올 시즌부터는 보브롭스키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슈빌 프레데터스: 유세 사로스(Juuse Saros)

지난 시즌부터 내슈빌의 주전으로 자리잡은 사로스는 2.70, 91.4%로 아직까지는 풀타임 주전직을 수행하기에는 약간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마냥 나쁘다고 할 수 만은 없는 것이, 내슈빌이 최근 팀 강점의 핵심이었던 강력한 톱4 기용의 축 중 하나였던 수밴을 보낸 이후 전술적인 조율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수비가 다소 불안해 진 감이 있으며, 감독까지 바뀌었다는 점 역시 감안해야 할 것이다.

 

이번 시즌 역시 내슈빌에는 그간 팀의 간판이었던 골리인 린네가 여전히 있으나, 최근들어 린네가 쉬운 실점의 빈도가 늘고 시즌 성적 역시 3.17, 89.5%로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고, 나이 역시 38세로 그 동안 보여주었던 것 처럼 82경기 풀 시즌 기준 약 60경기 수준의 경기 수를 소화할 수가 없는 상황이므로, 사로스가 확고한 주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내슈빌의 포스트시즌을 위한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탬파베이 라이트닝: 스티븐 스탬코스(Steven Stamkos)

지난 시즌 탬파가 플레이오프에서 스탬코스 없이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입지가 약간 위태로워 졌었던 스탬코스이다. 최근 들어 필라델피아의 지루와 마찬가지로 윙어로도 자주 출전하면서, 활동량의 부담이 줄어들고, 조금 더 득점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었다. 스탬코스의 뛰어난 슈팅 능력은 여전했으며,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는 경기당 평균 0.5골 정도로 탬파의 역사적인 정규시즌이었던 2018-19시즌의 0.54에서 감소세가 크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스탬코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이번 정규시즌 쿠체로프가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서 이탈이 확정되었기 때문인데, 탬파 공격에서 쿠체로프의 영향력은 막강하며, 지난 4시즌간 304경기에서 153골 245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의 공격 에이스로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골을 득점하는 부분에서는 스탬코스가 그 이상의 역할도 가능하겠으나, 쿠체로프는 플레이메이킹 부분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이라는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탬코스가 탬파의 1라인에서 얼마나 득점을 만들어내는 지도 팀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