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NHL 플레이오프 2라운드 프리뷰 ~ 서부 지구

센트럴 디비전

(C3)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 댈러스 스타스 (W1)

정규 시즌 상대 전적: 3승 1패, 댈러스 우위

2019/01/08 세인트루이스 1 - 3 댈러스

2019/01/12 댈러스 1 - 3 세인트루이스

2019/02/21 댈러스 5 - 2 세인트루이스

2019/03/02 세인트루이스 1 - 4 댈러스

정규시즌의 일정을 지켜본다면, 세인트루이스의 탄탄한 득점 라인이 댈러스의 수비력을 뚫어내는 데 고전하는 모습이 전개되는 그림으로 치닫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4경기에서 8득점으로 경기당 2득점만을 올리는 부진한 모습을 댈러스를 상대로 보여주었으며, 모든 경기가 세인트루이스가 본격적으로 기세를 타기 시작한 이후에 펼쳐진 경기라는 점 역시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서는 상성이 좋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댈러스는 1라운드에서 보여주었듯, 수비전으로 가면 무조건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점을 과시했으며, 공교롭게도 정규시즌 4전에서 허용한 평균 실점이 지난 1라운드의 평균실점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충분히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또한 가장 최근 펼쳐진 경기까지 4-1로 대승을 거뒀으며, 1라인과 파워플레이를 잘 살린 점이 내슈빌을 잡았을 때의 모습과 너무 흡사했다. 

 

댈러스가 1라운드에서 보여줬던 가장 큰 장점은 1라인의 확실한 기여와 동시에 2라인 선수들이 사실상 체킹라인에 가까운 역할까지 수행하면서 상대의 득점라인을 확실하게 봉쇄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내슈빌의 1라인 선수들은 댈러스의 2라인 선수들에게 시리즈 내내 봉쇄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격에서의 기대치는 비슷한 두 팀이므로 댈러스의 2라인이 지난 시리즈와 같은 활약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다면, 댈러스가 훨씬 수월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공격수의 깊이에서 댈러스와 비교했을 때 이점이 분명히 존재하고, 댈러스의 1라인 차단 여부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댈러스는 1라인을 제외한다면 득점 기여 적인 측면에서 세인트루이스보다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1라인을 최대한 차단하면서 깊이 승부로 경기를 끌어가야 할 것이다. 다만, 부미스터의 기량 저하로 세인트루이스의 셧다운 페어가 이전보다는 상당히 약해진 부분은 1라인을 막아야하는 블루스의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퍼시픽 디비전

(P2) 새너제이 샤크스 - 콜로라도 애벌랜치 (W2)

정규 시즌 상대 전적: 3승 0패, 새너제이 우위

2019/01/02 새너제이 5 - 4 콜로라도

2019/03/01 콜로라도 3 - 4 새너제이

2019/04/06 콜로라도 2 - 5 새너제이

정규 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제외하고는 한 점 차이의 경기들이 펼쳐졌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새너제이는 콜로라도의 세 차례와의 경기에서 득점 라인의 깊이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강점을 가장 잘 살리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새너제이의 경우 1라운드에서 돋보인 장면은 사실상 3개의 라인을 가동한다는 점이다. 경기가 중요 국면으로 접어들면 접어들수록 4라인을 거의 가동하지 않으나, 1,2,3라인을 아우르는 강력한 득점력은 팀의 가장 큰 장점이다. 수비수 역시 번, 카르손, 블라식, 딜런, 브론의 5인을 자유 자재로 섞어내면서 상대 득점라인에 대응을 하는데 수비진의 깊이를 잘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콜로라도의 경우 이번 시리즈에서도 네이선 매키넌(Nathan MacKinnon)의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 매키넌은 캘거리와의 시리즈에서 지역의 돌파와 같은 부분에서 전방위적으로 캘거리의 수비진을 괴롭히면서 팀의 공격을 견인 한 바가 있다. 다만, 시리즈의 흐름을 잡은 것이 엠티넷 상황에서의 추격이 두 차례 포함되었다는 점과 상대에는 NHL 최고의 수비형 수비수인 블라식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낙관적인 전망을 감안 할 수 없으나, 수비진만 뚫어낸다면 골텐딩의 약점이 있는 새너제이의 골문을 공략할 수 있는 여지는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