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L 이 주의 선수 ~ 9주차

이 주의 골리: 안톤 토디코프(Anton Todykov, Антон Тодыков), 비탸지 모스크바

지난 주 있었던 세 경기를 쓸어담으면서 비탸지가 귀중한 승점 6점을 추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막강한 화력으로 유명한 디나모 모스크바전 29세이브 1실점을 시작으로, 세베르스탈전 34세이브 셧아웃, 소치전은 29세이브 3실점으로 약간 불안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연장승에 기여한 바가 있다. 예조프와 코체트코프가 부진한 상황에서의 활약이었기 때문에, 더욱 반가운 활약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수비수: 막심 오시포프(Maxim Osipov, Максим Осипов), 로코모티프 야로슬라블

지난 주 있었던 네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경기당 20분 넘게 출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로코모티프 수비진 톱4(오타마, 마르첸코, 오시포프, 라피코프)에서 한 축을 맡고 있으며, 현재 라피코프와 함께 팀 내 수비수 공격 포인트 1위를 마크하고 있을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로코모티프는 서부 최상위권 수성도 가능할 것이다.

 

이 주이 공격수: 테무 하르티카이넨(Teemu Hartikainen), 살라바트 율라예프 우파

지난 주 있었던 네 경기에서 무려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살라바트 공격진에서 중요한 자원이라는 것을 보여준 활약이 있었다. 셧아웃으로 패한 로코모티프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세 경기에서 모두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아무르전 결승골, 강호 메탈루르크나 최근 외국인 자원이 합류하면서 경기력이 올라온 쿤룬전에서는 멀티포인트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로나로 인한 전력 이탈에서 자유로워진 상황이기 때문에, 하르티카이넨의 활약으로 전력에 더욱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다.

 

이 주의 신인: 세르게이 텔레긴(Sergei Telegin), 트락토르 첼랴빈스크

지난 주 세 경기에서 한 골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아주 훌륭한 활약은 아니었으나, 지난 주 세 경기에서 트렌드를 보면 토르페도전 12분 23초, 리가전 14분 12초, 메탈루르크전 16분 19초를 기록하면서 텔레긴의 출장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다른 상위권 팀들에 비해 수비진의 깊이가 깊지 않은 토르페도 입장에서 텔레긴과 같은 자원들의 활약이 겹친다면, 시즌을 더욱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