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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9-20 NHL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일차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4) 보스턴 브루인스 3 - 4 (OT) 탬파베이 라이트닝 (2)

1-1 동률

주요 스탯 라인

보스턴

브래드 마샨드(Brad Marchand) - 2골, 2히트

다비트 파스트르냐크(David Pastrnák) - 2어시스트

토리 크루그(Torey Krug) - 1어시스트, 2히트, 5블로킹

 

탬파베이

바클레이 구드로(Barclay Goodrow) - 1어시스트, 3히트

야니 구르드(Yanni Gourde) - 1어시스트

블레이크 콜먼(Blake Coleman) - 2골, 6히트

빅토르 헤드만(Victor Hedman) - 1어시스트, 3히트, 6블로킹, 28:37

 

탬파베이는 1라운드에 좋은 모습을 보인 3라인의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도 두 골에 관여하면서 승리에 큰 도움을 주었다. 구드로-구르드-콜먼의 조합은 지난 경기에서는 완벽하게 틀어막히는 모습을 보이면서 0포인트에 그치고 말았는데, 이번 경기에는 4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차이점을 만들어냈다. 경기의 첫 페이스오프를 맡길정도로 신뢰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감독의 기대에 응답한 부분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맥도너가 지난 경기 부상의 여파로 인해 결장하면서 예전에 많이 이용했었던 7명의 수비수를 기용하는 선택을 했는데, 셴, 보고시언, 코번 세 명을 적소에 분배 및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축 수비수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셴과 코번의 경우 최근 큰 실수들을 범하면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기에 자주 스크래치를 당했기에, 약간 위험한 기용이기는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보스턴의 경우 지난 경기 탬파와 마찬가지로 경기력 자체는 결코 나쁘지 않았다. 스타일이 바뀐 파워플레이 1라인의 힘과 오늘도 마샨드가 3피리어드에 추가골을 기록하는 등 지난 경기의 강점이 잘 나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보조 득점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하는 더브러스크, 카셰의 활약이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고있기에 탬파의 3라인 급에 지지않는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 찾아오고 말았다.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5) 밴쿠버 커넉스 5 - 2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1)

1-1 동률

밴쿠버

엘리아스 페테르손(Eilas Pettersson) - 1골, 2어시스트, 1히트, 2블로킹

보 호뱃(Bo Horvat) - 2골, 3블로킹

타일러 토폴리(Tyler Toffoli) - 1골, 2어시스트

알렉산데르 에들레르(Alexander Edler) - 2어시스트, 2히트, 4블로킹

제이 비글(Jay Beagle) - 5블로킹

크리스 태너브(Chris Tanev) - 1히트, 6블로킹

야코브 마르크스트룀(Jakob Markström) - 38세이브 2실점

 

베이거스

앨릭스 터크(Alex Tuch) - 1골, 2히트, 1블로킹

시어 시오도르(Shea Theodore) - 2어시스트, 3블로킹

 

변화된 라인 및 기습적인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밴쿠버가 승리를 잡았다. 밴쿠버는 이번 경기에서 밀러-호뱃-베서, 피어슨-페테르손-토폴리의 약간 조정된 라인을 가져왔는데, 페테르손 라인은 1분 29초만에 기습적인 득점을 올림과 동시에, 2피리어드에도 짜여진 페이스오프 플레이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2골을 득점했다. 또한 호뱃 라인 역시 호뱃의 파워플레이 골, 3피리어드는 너무 이르게 공격에 나가다가 수비커버가 늦은 상황에서 기습골로 승부에 큰 영향을 끼쳤다. 결과적으로 변화한 1,2라인이 모든 골에 관여한 모습이 나왔다.

 

또한 밴쿠버는 이번 경기 40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면서 1선에서부터 마르크스트룀의 부담을 줄여주는데 성공했다. 마르크스트룀 역시 팀원들의 지원에 힘입어 38세이브 2실점으로 경기력을 다시금 되찾는데 성공했다. 베이거스의 공격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마르크스트룀의 꼭 필요한데, 앞으로도 이러한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베이거스를 괴롭히는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베이거스 입장에서는 2피리어드에 원래의 경기력으로 돌아오면서 22-7로 슈팅에서 큰 폭으로 앞섰으나, 마르크스트룀의 선방쇼에 막히면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2피리어드 이른 시점에서 터크의 골이 나온 부분에서 희망 자체는 잡았으나, 분위기를 완전히 잡은 피리어드에서도 결과적으로 2골차의 간극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에 분위기 전환점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공격 전개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경기의 주도권은 잡았으나 상대방의 효율적인 공격도 빛난 경기였기에, 조금 더 결정력 부분에서 신경을 쓸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