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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일차

(M2) 뉴욕 아일런더스 2 - 5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W1)

캐롤라이나 3-0 리드

캐롤라이나가 또 한 번 접전을 제압하면서 아일런더스를 탈락 직전까지 몰아갔다. 경기의 양상은 팽팽했으나, 캐롤라이나가 한 발 앞서면 아일런더스가 추격하는 그림으로 흘러갔으며 이는 이번 경기의 리드를 지속적으로 캐롤라이나가 잡았다는 점에서 확인 할 수가 있었다. 

 

캐롤라이나는 테우보 테레베이넨(Teuvo Teräväinen), 세바스티안 아호(Sebastian Aho), 저스틴 윌리엄스(Justin Williams)의 1라인이 엠티넷 두 골을 포함해 네 골에 관여가 되면서 1라인의 공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일런더스의 수비력이 상대의 1라인을 곧잘 막는 팀이었으며, 실제로 1라인 3인방은 지난 2경기에서 합계 1포인트에 그치고 있었다. 1라인이 살아난 점은 아일런더스의 약점인 득점력과 맞물려서 최고의 결과를 초래했다.

 

아일런더스의 경우 오늘도 빈약한 공격력을 여실히 과시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내지 못했다. 피츠버그와의 시리즈에서 돋보였던 리드를 허용해도 빠르게 추격하는 경기 양상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정작 리드를 잡아내는데는 실패하면서 자신들의 강점을 절반 정도만 보여준 데 그쳤고, 골리인 로빈 레네르(Robin Lehner)역시 중요한 실수가 하나 관여되면서 팀의 패배에 일조하는 그림이 되고 말았다. 또한 오늘 선발로 출전한 매킬레이니를 상대로도 두 골 밖에 넣지 못했다는 점은 아일스의 득점력이 얼마나 떨어지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되고 말았다.

 

(C3)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2 - 4 댈러스 스타스 (W1)

2-2 동률

스타스의 완승이라고 봐도 무방한 경기력이었다. 경기의 첫 골을 세인트루이스가 만들긴 했으나, 이후 네 골을 차근차근 쌓아나가면서 경기의 차이점을 벌렸으며, 이는 지난 패배의 분위기를 만회하는 완승으로 이어졌다.

 

댈러스는 오늘 경기에서 슈퍼스타 3인방을 1,2라인에 분산 배치하는 다른 기용을 들고 왔는데, 디킨슨-세긴-수카렐로, 벤-힌츠-라둘로프의 1,2라인에서 세 골을 합작하면서 기용이 확실하게 먹혀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인트루이스의 센터진이 상대 라인의 대응 능력이 상당히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1,2라인에서 압도한 부분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파워플레이나 중요한 페이스오프를 전담하는 노장 공격수 제이슨 스페자(Jason Spezza)의 파워플레이 골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당히 잘 풀린 경기였다.

 

세인트루이스는 블라드미르 타라센코(Vladimir Tarasenko)를 파워플레이에서 원타이머를 칠 수 있는 오른쪽에 배치하면서 1차전에 이어 두 번째로 파워플레이 골을 만들어내는 좋은 출발을 가져왔으나, 이후 댈러스의 공세에 제대로된 답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원정에서 첫 패를 당하고 말았다. 1,2라인의 직접 화력 싸움에서 상당히 밀리는 그림이었고, 경기 도중 선수들이 평정심을 잃는 장면까지 있었기 때문에 흐름상으로 더욱 나빴던 패배라고 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