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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18-19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9일차

(M2) 뉴욕 아일런더스 2 - 5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W1)

캐롤라이나 4-0 승리

홈에서의 캐롤라이나는 역시 막강했다. 경기의 선제골을 파워플레이에서 내주었지만, 이후 잡은 파워플레이에서 바로 만회골을 만들어 내면서 흐름이 넘어가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 또한 캐롤라이나는 2피리어드 약 6분 40초만에 3골을 몰아치면서 일순간에 분위기를 잡았고, 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제공하지 않으며 완승을 거두었다.

 

캐롤라이나는 여러모로 긍정적인 신호가 목격이 된 경기였는데, 매킬레이니는 또 다시 26세이브 2실점으로 므라제크의 빈자리를 메우는 데 성공했으며, NHL 최소 실점팀을 맞아 그 동안 시원하게 공략하지 못했던 골문을 완벽하게 공략해낸 점 역시 아주 훌륭했다. 또한 골을 득점하는 과정에서 아호, 테레베이넨, 매캐그, 윌리엄스, 스베치니코프와 같은 다양한 선수들이 관여된 부분 역시 다양한 라인에서 득점을 만드는 캐롤라이나 다운 모습이었다.

 

다만, 매킬레이니가 26세이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실점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불안한 점이 포착되었기 때문에, 만약 3라운드에서도 므라제크의 공백이 길어지게 된다면, 1라인과 날카로움으로는 상당하다고 할 수가 있는 콜럼버스나 보스턴에게는 고전하는 양상이 나올 확률을 배제할 수가 없다.

 

아일런더스의 경우 첫 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인 수비전을 전개하기도 전에 실점해 다시금 분위기를 넘겨주고 말았으며, 오늘도 두 골만을 득점하는 빈약한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탈락을 막을 수가 없었다. 또한 지난 3경기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로빈 레네르(Robin Lehner)까지 쉬운 실점을 연발하면서 무너졌고, 이후 투입된 토마스 그라이스(Thomas Griess)마저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두 선수가 모두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중요한 4경기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말았다.

 

(W1) 댈러스 스타스 2 - 1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C2)

댈러스 3-2 리드

타이트한 경기를 다시 잡아낸 벤 비숍(Ben Bishop)의 활약이었다. 비숍은 매 피리어드 10개의 이상의 슛(13,11,15)을 받았는데 3피리어드의 1실점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막아내면서 38세이브 1실점이라는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3피리어드 슈월츠의 골 이후 더욱 거세진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던 것도 비숍의 활약 덕분이었다.

 

댈러스는 오늘도 강력한 페널티킬링을 여지없이 과시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네 차례 파워플레이를 성공적으로 버텨낼 수가 있었다. 매 피리어드 한 번 이상의 파워플레이 기회를 내주었으나 5차례의 슈팅 수준으로 막아낼 수가 있었고, 더불어 쇼트핸디드 기회에서 2차례나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스페셜팀에서의 차이를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제이슨 스페자(Jason Spezza)와 같은 노장 선수들의 활약 역시 더해진 부분도 긍정적인 점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의 흐름에서 1라인이 큰 변수로 떠오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슈월츠가 정규 시즌의 부진을 뒤로하고 득점기여, 깊이 자원으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나 상대방의 1라인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이쪽 1라인도 터지지 않는다면 경기는 자연스럽게 어려워질 수 밖에 없게 된다. 다음 경기에서의 득점라인의 득점을 살리기 위한 수를 얼른 찾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