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쿤룬, 코발료프 감독 선임 외

쿤룬 레드 스타, 알렉세이 코발료프 감독 선임

쿤룬 레드 스타가 알렉세이 코발료프(Alexei Kovalev, Алексей Ковалёв)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면서, 2020-21시즌에 대비한다. 2018-19시즌부터 쿤룬의 코치로 부임했던 코발료프 씨는 커트 프레이저(Curt Fraser)씨를 도우면서 시즌을 보낸 바가 있다. 팀 합류 이후 쿤룬의 성적은 54승 11연장승 27연장패 88패로 그다지 좋은 성적이라고는 할 수가 없다. 세 시즌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하고 있는 상황인데, KHL 합류 첫 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쿤룬을 생각하면 연속적인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는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니다.

 

현재 쿤룬은 외국인 자원들을 제외한다면, 아직까지 전력의 큰 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올 시즌의 경우 모스크바 근교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는 특수한 상황이 러시아 선수들의 영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앞으로 영입될 선수들의 면면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디나모 리가, 페테리스 스쿠드라 감독 선임

디나모 리가 역시 감독을 변경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꾀한다. 새롭게 감독이 될 지도자는 페테리스 스쿠드라(Pēteris Skudra)씨로 KHL에서 감독 경력이 5년 이상에 육박하는 경험있는 감독이다.

 

스쿠드라 씨는 2013~2018시즌까지는 토르페도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는데, 5시즌 동안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으며, 특히 2016년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에서는 2번시드 요케리트에 4-2 승리를 거두면서 의외의 결과도 만들어 낸 바가 있다. 이후 토르페도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트락토르 첼랴빈스크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인해서 시즌 개막 2달 여 만에 감독직을 내려놓고 말았다. 하지만 만 1시즌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감독으로서 다시 KHL 무대에 돌아올 수가 있게 되었다.

 

디나모 리가는 현 시점에서 계약이 확정된 선수가 5명에 불과한 상황이기 때문에 로스터의 전면적인 재구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즌이 한 달 여로 다가온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촉박한 상황인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어떤 팀으로 2020-21 시즌에 도전할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