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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선수계약

워싱턴, 하라 1년 계약

워싱턴 캐피털스가 보스턴의 주장이었던 즈데노 하라(Zdeno Chára, ˈzdɛnɔ ˈxaːra)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의 상세는 단년 약 79만 달러로서 규모가 크지 않다. 지난 14시즌동안 보스턴에서 주장을 역임하면서 팀의 수비 안정도 및 보스턴을 동부 굴지의 강호로 이끄는데도 큰 도움을 주었던 하라이다. 리치 및 장신을 활용한 피지컬 플레이는 물론, 강력한 슬랩샷으로 공격 지원 역시 대단한 수준이었기에 팀 전력의 공수 양면에 큰 도움을 주었던 선수이다.

 

보스턴에서도 팀을 스탠리 컵 결승에 세 차례 인도했고, 2011년에는 7차전에서 극적으로 밴쿠버를 잡아내면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스탠리 컵 역시 들었으며, 2008-09시즌에는 최고 수비수 상인 노리스 상까지 수상하면서 많은 영예 역시 보스턴과 함께한 바가 있다. 14시즌간 최종 성적은 1023경기 148골 333어시스트, 평균 출전 시간은 24:33이다.

 

이번 이적으로 인해서 워싱턴은 어느정도 수비력의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하라의 나이가 43세로 적지 않고, 전성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고, 3라인에서 출장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나,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심어줄 수 있는 켐프니가 현재 3~5개월 아웃이 확정이 된 상황이기에, 이를 어느정도는 메워 줄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보스턴에서도 매커보이와 함께 여전히 1라인 수비수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즌 중 칼슨의 파트너인 딜런이 약간 부진할 경우 그 자리에 대신 들어갈 가능성도 있으며, 팀의 리더십 그룹에도 들어갈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부가적인 역할도 생각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