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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Championship/IIHF 뉴스

안제 코피타르 슬로베니아 대표팀 합류

슬로베니아가 낳은 최고의 하키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안제 코피타르(Anze Kopitar)가 오는 IIHF 월드챔피언십 디비전 1 그룹 A에 참가하기 위해 슬로베니아 대표팀에 합류한다는 소식이다.

 

코피타르는 그동안 소속팀 LA의 포스트시즌 일정과 디비전 1A의 짧은 일정, 시즌을 치르는 동안의 부상 회복 등의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으나, LA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승격을 노리는 슬로베니아 입장에서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와 같은 톱 디비전급 팀들이 다수 속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하위 디비전으로 내려오면 내려올수록 톱 클래스의 선수들이 합류함의 파급효과가 큰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코피타르의 합류는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슬로베니아의 3파전 싸움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큰 승격 싸움에 있어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한국, 헝가리도 결코 얕볼 상대들이 아니지만, 이 두 팀에 있어서는 지난 해 벨라루스 강등에 이어 나쁜 소식이 하나 늘어난 셈이 되었으며, 승격 팀 리투아니아 역시 지난 해 큰 힘이 되었던 다리우스 카스파라이티스(Darious Kasparaitis), 다이니우스 주브루스(Dainius Zubrus)가 대표팀에 합류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므로 여러모로 중위권의 대혼전이 예상되는 D1A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