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킹스가 지난 시즌 영입한 일리야 코발추크(Ilya Kovalchuk, Илья Ковальчук)를 팀에서 방출했다.
코발추크는 평창올림픽에서 OAR의 일원으로 참가하며 염원하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다시 NHL로 복귀했다. SKA에서의 마지막 시즌 역시 30-30 이상을 기록하며(53경기 31골 32어시스트) 득점에서는 여전히 훌륭한 역량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영입 당시만 하더라도 득점으로 고전하는 LA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하지만, 복귀 첫 시즌 존 스티븐스 체제에서 득점부분에서의 가능성을 여전히 보여주었으나, 불안한 퍽 간수로 인한 많은 턴오버를 범했으며, 스티븐스 감독이 해임된 이후 데자르댕 체제에서 체킹라인 선수로 기용되는 부분과 같이 의문의 기용까지 곁들여지며 완전히 NHL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 시즌 역시 초반에는 괜찮은 득점 기여를 보여주었으나, 중 후반이후 점점 역할이 감소하면서 부진에서 전혀 탈출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LA로부터 '팀과 함께 연습을 할 수는 있으나, 경기를 출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사실상 전력외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하지만 계약에서 차지하는 보너스가 많았던 코발추크 계약의 특성상 보너스 지급일인 12월 15일 이후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상호 계약 해지로 결론이 났다.
계약 해지를 통해 코발추크는 완전한 자유 계약 신분을 획득했다. 코발추크의 방출설이 시작될 때 부터 아반가르트 옴스크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KHL 복귀 가능성 역시 상당히 점쳐지나, 본인이 여전히 NHL에서 뛰는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KHL 복귀에 대한 우선도가 높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최근 2시즌 득점력 감소 및 턴오버가 아주 큰 문제로 부각된 바 역시 있기 때문에 NHL에서 다음 팀을 얼마나 수월하게 찾을 수 있을 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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