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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1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021 NHL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일차

(E4) 뉴욕 아일런더스 1 - 2 (OT) 보스턴 브루인스 (E3)

보스턴 2 - 1 리드

아일런더스

매슈 바젤(Matthew Barzal) - 1골, 2블로킹, 17:49

앤디 그린(Andy Greene) - -1, 6블로킹

세묜 발라모프(Semyon Varlamov) - 39세이브, 2실점

 

보스턴

크레이그 스미스(Craig Smith) - 1골

브래드 마샨드(Brad Marchand) - 1골

찰리 매커보이(Charlie McAvoy) - 1어시스트, 6히트, 5블로킹, 29:11

투카 라스크(Tuukka Rask) - 28세이브, 1실점

 

또 한 번 보스턴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가던 경기는 마샨드의 기습 골로 인해서 보스턴의 승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보스턴은 이번 경기에서 지난 경기에 결장했던 2라인 윙어 스미스가 복귀했고, 1피리어드 5분만에 득점에 성공하면서, 좋은 출발을 가져갈 수가 있었다. 전반적인 경기력이 잘 몰아쳤음에도 불구하고 발라모프를 수월하게 뚫어내지 못하면서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흐름이라 자칫 위험할 수 있었으나, 연장에서 마샨드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1,2라인 선수들이 이번에도 승리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반면 아일스는 오늘 경기에서 팀의 주득점원이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직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던 바젤이 네트 앞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면서 첫 골을 넣은 점은 한 명이라도 안정적인 득점원이 필요한 아일스 입장에서는 반가운 활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3라인은 그동안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기에, 앞으로 바젤이 활약해준다면, 시리즈의 흐름을 바꿀만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발라모프는 전반적으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으나, 두 골이 모두 기습적인 높은 글러브 쪽의 실점이라는 점의 공통점이 있었다. 만약 보스턴의 코치진이 이러한 것이 발라모프의 약점이라고 판단해 직접적으로 공략에 들어갈 경우, 소로킨 역시 이미 약점에 노출된 바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략당할 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C3) 탬파베이 라이트닝 2 - 3 (OT)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C1)

탬파베이 2 - 1 리드

탬파베이

앨릭스 킬론(Alex Killorn) - 1골

브레이든 포인트(Brayden Point) - 1골, 1어시스트, -2

니키타 쿠체로프(Nikita Kucherov) - 2어시스트, -2

 

캐롤라이나

조던 스털(Jordan Staal) - 1골, 5히트, 페이스오프 56%

세바스티안 아호(Sebastian Aho) - 1골, 2어시스트

조던 마티눅(Jordan Martinook) - 3히트, 3블로킹

페테르 므라제크(Petr Mrázek) - 35세이브, 2실점

 

캐롤라이나가 원정에서 한 경기를 만회할 수가 있었다.

 

지난 경기가 캐롤라이나가 주도권을 잡고가는 경기였다면, 이번 경기는 탬파가 캐롤라이나를 봉쇄하는 그림으로 흘러갔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오래간만에 터진 페시의 골과 1,2경기 틀어막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아호가 골은 물론 결승골에도 기여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팀 내 1라인 센터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스털 역시 이번 시리즈에도 연장 결승골을 득점했으며 , 페이스오프나 수비적인 기여는 물론 여전했고, 이번 경기는 21분 이상을 뛰면서 트로첵의 빈자리까지 성공적으로 메워주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트로첵의 부상 복귀 가능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더욱 귀중한 활약이었다.

 

탬파베이 역시 2피리어드 찾아온 두 번의 파워플레이 기회에서 뛰어난 공격 지역에서의 뛰어난 패싱플레이를 선보이면서 2점차이를 곧바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3피리어드 종반 해밀턴의 페널티로 찾아온 파워플레이에서는 득점을 하지 못했으며, 이후 연장에서 공격 지역에서 몰아치는 상황에서 쿠체로프가 상대방의 스틱을 잡는 페널티가 나오면서 결승골로 연결된 점은 아쉬웠던 장면이었다.

 

경기의 흐름으로 따진다면 2차전과 반대의 상황(탬파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캐롤라이나의 승)에서, 한 경기를 따라붙었기에,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두 팀의 대결다운 치열한 승부를 이번 경기에서도 확인할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