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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KHL 뉴스

요케리트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 기권

1라운드에서 로코모티프에 승리하면서 2라운드로 진출했던 요케리트가 가가린 컵 플레이오프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요케리트는 다가오는 3월 17일 SKA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2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3월 12일 핀란드 하키 협회가 핀란드 정부로부터 500명 이상이 모이는 이벤트를 중단하거나 연기할 것을 통보 받았기에, Liiga의 일정이었던 HIFK와 JYP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뤄진 바가 있으며, 다가올 요케리트의 2라운드 홈 경기들 역시 무관중으로 치뤄지는 것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또한, Liiga가 3월 13일 공식적인 성명을 통해 잔여 시즌과 플레이오프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하면서, 참가 리그는 다르지만 핀란드 국적의 팀인 요케리트가 어떤 결정을 취할지에 대한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실제로 공식 발표가 있기 직전까지도 플레이오프를 강행할 것이다, 취소할 것이다의 대한 상당히 분분했다.

 

하지만 3월 15일인 오늘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에 따라 KHL 플레이오프에서 기권 할 것을 발표했다. 팀의 구단주이자 GM인 야리 쿠리 씨는 팀을 구성하는 고위층, 의사, 선수 등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회의를 한 결과 기권을 결정했으며, 그 결과 1,2차전이 펼쳐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KHL은 3월 17일부터 바리스-시비리의 일정을 시작으로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될 예정이었는데, 이미 카잔과 누르술탄에서 열리는 경기들은 무관중 경기가 확정이 된 상황이었고, SKA 역시 2라운드 티켓을 환불하는 등 무관중 개최가 확정이 되면서, KHL도 심각한 현 상황에 대한 조치가 하나 둘 씩 이루어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아직까지 KHL이 다른 리그와 마찬가지로 잔여 일정 취소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이나, 무관중으로 치뤄질 것으로 보이던 KHL 플레이오프 마저 요케리트의 결정으로 인해서 잔여 일정 취소와 같은 선택지 역시 가능성이 생긴 상황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