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L 이 주의 선수 ~ 11주차

이 주의 골리 - 야쿠프 코바르시(Jakub Kovář), 압토모빌리스트 예카테린부르크, 3경기 1.63, 95.58%

코바르시의 부활은 압토모빌리스트가 최근 분위기를 찾아온 한 가지의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압토모빌리스트는 지난 주 경기에서 득점력이 다시금 터지지 않으면서 3경기에 6골을 득점하는 데 그쳤으나, 코바르시가 경기의 차이점을 만들어내면서 2승을 거둘 수가 있었다. 바리스에게 첫 경기 패한 것은 아쉬우나 이후 동부 최상위권인 아반가르트를 상대로 33세이브 1실점, CSKA를 상대로 43세이브 1실점은 왜 코바르시가 오랫동안 KHL 최고급 골리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지에 대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이 주의 수비수 - 로만 루카비시니코프(Roman Rukavishnikov, Роман Рукавишников), 아크 바르스 카잔, 3경기 1골 2어시스트

SKA에서 보여준 좋았던 모습을 여전히 아크 바르스에서도 이어나가고 있다. 2~3라인 수비에 깊이를 상당히 끌어올린 영입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경기였던 살라바트와의 경기에서는 19:19를 기록하며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전통의 그린 더비를 제압하는 데도 상당한 영향력을 선사한 바 있다. 경기 중에 보여주는 기복에 대한 대응이 앞으로 루카비시니코프가 더 좋은 선수가 될 갈림길일 것이다.

 

이 주의 공격수 - 니키타 소시니코프(Nikita Soshnikov, Никита Сошников), 살라바트 율라예프 우파, 4경기 3골 2어시스트

KHL복귀 이후 더욱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소시니코프이다. 팀 2라인의 가장 큰 경쟁력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지난 해까지 이어졌던 1라인 편중 현상을 해결해 주는데도 상당히 도움이 된 영입이 되고 말았다. 쿤룬전 팀의 유일한 골과 더불어 지난 그린 더비 역시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활약이 상당히 훌륭했다. 오마르크, 하르티카이넨, 소시니코프, 마니넨이 있는한 올 시즌 살라바트의 톱 6은 걱정이 없을 것이다.

 

이 주의 신인 - 아르툠 갈리모프(Artyom Galimov, Артём Галимов), 아크 바르스 카잔, 3경기 2골 2어시스트

동부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경기였던 바리스, 살라바트전 각각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중요한 경기를 잡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최근 7경기 연속 포인트가 없는 부진에 빠지기도 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의 활약 자체는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다. 크바르탈노프 감독이 갈리모프를 3라인 센터로 기용하기 시작하면서 역할을 조정한 점이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번 활약으로 앞으로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