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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F World Junior Championship/WJC 뉴스

2020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 조 확정

2019년 대회의 마무리로 순위가 확정이 되었고, 그 결과 올해 말 펼쳐질 대회의 조 역시 확정되었다.


내년 대회는 체코의 트르지네츠(A조)와 오스트라바(B조)에서 열리게 될 예정이다.


A조 - 체코, 트르지네츠

핀란드(1), 스위스(4), 스웨덴(5), 슬로바키아(8), 카자흐스탄(9)


핀란드의 우승으로 인해서 다시금 핀란드와 스웨덴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같은 조를 이루고 말았다. 이번 대회를 돌이켜 보면 두 팀은 주축 선수들의 NHL 활약(핀란드: 미로 헤이스카넨, 크리스티안 베살라이넨, 예스페리 코트카니에미, 스웨덴: 엘리아스 페테르손, 티모시 릴예그렌) 으로 인해서 온전한 전력을 돌리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존재하나, 대회의 결과 자체는 상당히 상반적이다.


물론 핀란드와 스웨덴이 강호이나, 스위스의 선전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슬로바키아나 카자흐스탄은 기분이 좋을 수가 있다. 올해 스위스는 전반적으로 필립 쿠라세프(Philip Kurashev)라는 스타 플레이어의 존재 역시 팀 공격에 큰 힘을 실었지만, 다음 대회에는 차출이 불가능하기에 전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카자흐 역시 이번 대회의 스위스의 수비진의 순간 집중력을 생각한다면 공략의 여부에 따라 어렵지만, 기대는 할 수 있다.


B조 - 체코, 오스트라바

미국(2), 러시아(3), 캐나다(6), 체코(7), 독일(10)

미국과 러시아의 2,3위 자체는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나, 캐나다의 8강 조기 탈락으로 인해서 지옥의 조가 형성이 되었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독박을 쓴 쪽은 올해 승격을 일궈낸 독일이다. 물론 올해 대회에서 4승 1연장승, 득실 마진 17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승격했기에 올해 카자흐스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지만, 간만에 승격한 팀들에게 미국, 러시아, 캐나다, 체코가 한 데 모인 조는 부담이다.


더불어 미국, 러시아, 캐나다 중 3위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8강에서 다시금 지옥의 대진이 성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체코 역시 이번 대회에서는 스타 선수들의 부진으로 기대에 걸맞은 성적을 내는 데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루카시 도스탈(Lukaš Dostal)이 내년 역시 선발이 가능한 상황이기에 변수 자체를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