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tional Hockey League/NHL 뉴스

워싱턴, 라비올렛 감독 선임

워싱턴 캐피털스가 새로운 감독으로 피터 라비올렛(Peter Laviolette)감독을 선임했다.

 

리어든 감독의 후임 후보군으로 꼽혔던 뱁콕, 라비올렛, 갤런트가 대두되었고, 실제로 워싱턴이 세 감독 후보와 모두 인터뷰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어느 감독을 선택할 지가 주목되었는데, 최종적으로 라비올렛 감독을 선임하게 되었다.

 

라비올렛 감독은 2006년 캐롤라이나의 감독으로 스탠리 컵 우승한 적이 있으며, 2010년 필라델피아의 감독으로서 스탠리 컵 결승 진출, 2017년은 내슈빌의 감독으로서 스탠리 컵 결승에 진출한 적이 있는 실적이 확실한 감독이다. NHL 감독 통산으로도 18시즌 동안 637승 425패 25연장패로 승점 획득률이 58.8%에 육박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도중 해임당했던 3차례를 제외한 풀 시즌 15시즌 중 11시즌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정도로 좋은 실적을 가지고 있다.

 

물론 실적 부분에서는 감독으로 17시즌 중 14시즌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마찬가지로 스탠리 컵 우승 1회, 결승 진출 3회를 올린 뱁콕 감독이 조금 더 높다고 할 수 있으나, 뱁콕 감독은 고압적인 지도방식으로 인한 구설수로 인해서 감독직을 내려놓은 것이 불과 얼마 전이라는 점과, 라비올렛 감독이 5년 동안 필라델피아의 감독으로 지내면서, 현 워싱턴 코어 전력들을 많이 맞상대 해보았던 점이 가산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워싱턴은 오베치킨의 계약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만료가 되며, 만약 재계약을 한다고 해도 장기 계약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오베치킨의 선수 생활이 끝나기 전 또 한 차례 스탠리 컵을 들고 싶은 마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실질적으로 2~3년 이내 우승을 위해 마지막 피치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데, 라비올렛 감독이 이를 해낼 수 있을 지 지켜봐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