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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NHL 이 주의 3 Stars ~ 1주차

1st Star: 키릴 카프리조프(Kirill Kaprozov), 미네소타 와일드

놀라운 데뷔전을 치뤘던 키릴 카프리조프가 NHL 진입 첫 주만에 이 주의 1st Star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주 LA와의 연전에서 1골 3어시스트로 팀의 연장 추가점을 도왔으며, 첫 경기 연장 결승골, 두 번째 경기에서는 요한손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팀 공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여러모로 왜 카프리조프를 데뷔하자마자 1라인에 배치했는 지를 알 수 있는 활약이었다고 할 수 있다.

 

KHL시절에, 2018/19시즌, 한 시즌 결승골을 11차례 넣었던 시즌이 있었으며, CSKA에서의 3년간 적어도 6개 이상의 결승골을 득점하면서 단순 결승골만 시즌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승수를 챙겨준 바가 있기 때문에 NHL에서의 첫 주 역시 이러한 승부처에 강한 모습이 잘 드러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nd Star: 트래비스 코네크니(Travis Konecny),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지난 경기 피츠버그와의 2연전에서 3골 2어시스트를 몰아치면서 디비전 라이벌을 상대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첫 경기에서의 1어시스트를 포함해 두 번째 경기에서는 3골 1어시스트로 해트트릭 및 팀의 5골 중 네 골에 관여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두 번째 경기는 전반적으로 피츠버그에게 주도권을 내줬던 경기였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

 

이번 시즌 코네크니는 쿠투리에, 패러비와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으나, 쿠투리에가 지난 피츠버그전에서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한다는 소식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라인메이트와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도 초반 필라델피아의 경기력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3rd Star: 스티븐 스탬코스(Steven Stamkos), 탬파베이 라이트닝

부상에서 돌아온 스탬코스는 강했다. 지난 주 시카고와의 2연전에서 2골 3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고, 첫경기 1골 2어시스트, 두 번째 경기도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면서 두 경기 연속 멀티포인트를 기록하는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했다. 첫 경기에서는 파워플레이에서 1골 1어시스트, 두 번째 경기는 EV상황에서 1골 1어시스트였기 때문에 치우침 없이 완벽한 득점 기여였다.

 

지난 시즌 큰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고, 오프시즌에는 어려운 탬파의 캡 상황과 겹쳐 트레이드 설이 나오는 등 2020년의 기억은 크게 좋지 않았으나, 쿠체로프가 빠지며 분전이 필요했던 탬파의 1라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이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려를 잠재우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스탬코스가 이러한 활약을 시즌 내내 이어간다면, 탬파의 2연패도 꿈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