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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NHL 20-21 시즌 팀 별 주목 선수 ~ 스코샤 노스 디비전

캘거리 플레임스: 야코브 마르크스트룀(Jacob Markström)

그 동안 캘거리의 약점이었던 골텐딩 부분에서의 해결책이 되어야만 하는 영입이다. 밴쿠버에서의 7시즌간은 2.73, 91.3%으로 주전으로서 리그 최상위권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리티흐(2.97, 90.7%)보다는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르크스트룀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는, 캘거리가 그동안 원했던 주전 골리 재목이었다는 점 이외에도, 라이벌 팀의 전력을 빼오는 과정에서 6년 3600만 달러로 규모가 꽤 커져버렸기 때문이다. 만약, 마르크스트룀이 부진해 캘거리의 골리 상황을 풀어주지 못한다면, 긴 기간과 캡까지 팀의 발목을 잡게 될 위험성은 있다.

 

에드먼턴 오일러스: 아담 라르손(Adam Larsson)

홀과의 1:1트레이드로 수비의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아직까지 확고한 1라인 수비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라르손이다. 물론 지금 뉴저지에 홀은 없지만, 홀이 이적한 이후 MVP 시즌을 보내는 등 모습과 비교하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수비적인 스탯이나 기여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이제는 더 중요한 역할 자체도 클레프봄이나 너스에게 넘어갔을 정도로 역할까지도 줄어들고 있다. 현재 클레프봄이 부상으로 인해서 2020-21시즌을 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라르손이 적어도 톱4수준에서는 확실한 활약을 보여줘야하며, 계약 역시도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도 올 시즌의 활약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닉 스즈키(Nick Suzuki)

지난 플레이오프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바가 있는 스즈키의 활약이 중요하게 될 것이다. 다노와 함께 공수 겸장 1,2라인 센터로서 상대방의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틀어막음과 동시에 앞서나가는 운영을 가능케준 자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역시 초반 두 경기에서 마찬가지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으며, 라인메이트 역시 드루앵, 앤더슨으로 파워업된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 시즌보다 공격 면에서도 큰 폭의 향상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 이미 수비적인 운영을 잘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몬트리올로서 1,2라인 득점이 안정화 된다면 노스 디비전을 제압할 가능성 역시 상당히 커질 것이다.

 

오타와 세너터스: 조시 노리스(Josh Norris)

캠프에서의 뛰어난 모습을 바탕으로 생각보다 큰 역할을 받으며 팀 전력에 안착했다. 1라인에서 카척, 배서슨과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동시에 파워플레이에서도 4번째 공격수 역할로서 역할을 부여받으면서 스미스 체제에서 상당히 중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리스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는, 화이트가 아직까지 팀의 확고한 1라인 센터로서 자리잡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팀의 센터진의 경쟁력을 올리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직 오타와가 전력적인 측면에서는 약한 것이 사실이나, 세대 교체가 가속화되고 있고, 어린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까지 보여준다면, 디비전의 다른 팀들을 위협하기에는 충분한 전력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프레데리크 안데르센(Frederik Andersen)

매 해 많은 비난을 받고있는 주전 골리 안데르센이다. 올 시즌 역시 주전으로서 자주 마스크를 쓰게 될 예정인데, 토론토에서의 지난 5년간 2.79, 91.5%로 성적이 썩 좋지는 않으나, 안데르센이 토론토로 이적한 후 토론토의 수비가 좋았던 적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뛰고있는 팀이 토론토만 아니었다면, 이 정도로 비난을 받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정규 시즌만을 놓고 봤을 때 이전까지 꾸준히 91.7%수준의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시즌은 90.9%로 세이브 성공률 측면에서 약간 불안요소가 관측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만약 이러한 모습이 올 해도 나타나게 된다면, 정말 이번에는 골리 때문에 고배를 마시는 토론토를 볼 가능성도 있다.

 

토론토의 전력은 여전히 득점 부분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강한 편이라 단순 전력만을 놓고 본다면, 디비전 개편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데, 기회가 찾아온 이번 시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밴쿠버 커넉스: J. T. 밀러(J.T. Miller)

지난 시즌 밴쿠버로 이적한 이후 팀의 1라인 및 파워플레이에 정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NHL 진입 이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는 데 성공했다. 팀의 강점을 구축하는데도 상당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렇기에 올 시즌도 밀러가 기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다만, 밀러의 밴쿠버에서 첫 시즌의 평균 득점은 1.04로, 레인저스 시절이었던 평균 공격 포인트 0.5, 탬파시절 한 시즌 반의 0.69를 훨씬 초과한 수치이다. 득점력이 평균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으며, 만약 이러한 시나리오가 펼쳐지게 된다면, 전반적인 팀 득점력 및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밀러가 작년의 수준의 득점력을 유지하느냐의 여부도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위니펙 제츠: 파트리크 라이네(Patrik Laine)

오프시즌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최근의 흐름이 너무도 좋지 못한 라이네이다. 지난 시즌은 꽤 좋은 모습(68경기 28골 35어시스트)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도,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점 아쉬운 점이다. 여전히 강력한 슛을 기반으로 한 경기력과 파워플레이에서도 오른손 원타이머 옵션으로 상당히 매력적이고, 최근 유출로 인해 경쟁 팀들보다 뒤쳐지는 수비진의 상황 역시 트레이드 설이 나오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이적을 단행할 지는 알 수가 없으나, 그전까지는 2라인 윙어로서 팀 전력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올 시즌에도 보여주게 될 전망이다. 위니펙 1라인은 부상만 없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2라인에서 코너와 함께 안정적인 득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고, 올 시즌은 이전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태스니가 다시금 2라인 센터로 복귀하면서, 좋은 센터와도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이적설을 잠재울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