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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tinental Hockey League/2020-21 KHL 정규 시즌

KHL 9월의 선수

이 달의 골리: 에밀 가리포프(Emil Garipov, Эмиль Гарипов), 아반가르트 옴스크

9월 출장했던 9경기에서 3차례의 셧아웃과 함께 1.69, 94.36%이라는 놀라운 스탯 라인을 남기면서 팀의 골텐딩의 경쟁력을 심어주는 요인이 되고있다. 지난 해까지 주전이었던 봅코프를 밀어내면서 주전의 마스크를 쓰고 있으며, 봅코프가 아크 바르스를 제외하면 넵테히미크, 쿤룬, 비탸지와 같은 약간은 약한 팀을 상대한 반면, 가리포프는 디나모 모스크바, 메탈루르크, 살라바트, SKA, 압토모빌리스트, 요케리트와 같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가리포프가 대부분 출장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봅코프도 좋은 골리이긴 하나 기복이 심하다는 약점이 있는 단점이 있는 골리이기 때문에 가리포프가 봅코프와 함께 페어로 출전하면서 약점을 메워준다면,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달의 수비수: 찰리 제노웨이(Charlie Genoway), 압토모빌리스트 예카테린부르크

토르페도에서의 돌격대장 역할을 담당했던 제노웨이는 압토로 이적해서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경기에서 3골 6어시스트를 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함께 이적을 선택한 즈보롭스키와 함께 압토모빌리스트의 2라인을 지탱하는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퍽의 운반과 더불어 공격적인 부분은 물론, 작은 신장이라 간과하기 쉬우나 슛 블로킹과 같은 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더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 부분에서 팀의 부족함을 잘 채워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영입 의도를 그대로 충족한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달의 공격수: 알렉세이 마케예프(Alexei Makeyev, Алексей Макеев), 압토모빌리스트 예카테린부르크

8년만에 압토로 돌아온 마케예프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11경기에서 8골 5어시스트를 올리는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면서, KHL 진입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여주고 있다. 마케예프는 현재 다추크, 골리셰프와 함께 확고한 1라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 시즌 돌풀을 보이고 있는 디나모 민스크전 멀티골, 동부 최상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아반가르트와의 대결에서 연장 결승골 등 중요한 역할에서 해결사로서도 나서고 있다.

 

압토가 마케예프를 영입할 당시의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비탸지에서와는 달리 압토는 선수진이 상당히 깊기 때문에 이전처럼 혼자서 많은 역할을 짊어질 필요가 없어 부담이 적어졌다는 점 역시 좋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이 달의 신인: 예고르 치나호프(Yegor Chinakhov, Егор Чинахов), 아반가르트 옴스크

아반가르트의 주 전력으로 자리잡은 두 명의 젊은 선수(치나호프, 치스탸코프) 중 한 명인 치나호프가 이 달의 신인으로 선정이 되었다. 9월 중  제대로 경기를 뛰었던 9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올렸는데, 특히 요케리트전 연장 결승골을 포함한 2골 활약이 큰 가산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요케리트 전 활약이후 더 많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코스틴-제르노프와 함께 3라인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해당 라인까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된다면, 아반가르트의 상대는 1,2,3라인을 모두 막아내기 위해 상당한 고민을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