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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2020-21 팀 별 오프시즌 정리 ~ 피츠버그 펭귄스

- 주요 영입 자원 -

카스페리 카파넨(Kasperi Kapanen), 마이크 매시슨(Mike Matheson), 마크 얀코스키(Mark Jankowski), 코디 세시(Cody Ceci)

 

- 주요 방출 자원 -

닉 뷰스태드(Nick Bjugstad), 파트리크 회른크비스트(Patric Hörnqvist), 맷 머리(Matt Murray), 저스틴 슐츠(Justin Schultz), 파트리크 말로(Patrick Marleau), 도미니크 시몬(Dominik Simon), 잭 존슨(Jack Johnson)

 

- 드래프트 주요 획득 자원 -

52. 요엘 블롬크비스트(Joel Blomqvist) - G, 77. 칼레 클랑(Calle Klang) - G, 

 

- 영입 자원 -

토론토로부터 카파넨을 영입했다. 결국 피츠버그로 돌아오는 그림이 되었는데, 카파넨의 경기력에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속도전과 역습을 강조하는 피츠버그의 팀 컬러를 생각한다면, 큰 무리 없이 팀에 녹아들 가능성이 더 높다. 지난 시즌 크게 부진했던 얀코스키 역시 3,4라인 공격진 깊이 강화에는 나쁘지 않은 자원이다. 잘풀리면 10+골까지 기대 가능하며, 득점 기회를 많이 창출하는 피츠버그에서는 의외의 성과를 낼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수비진 역시 슐츠와 존슨이 빠졌기 때문에 2~3라인에서 활약할만한 선수들을 영입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적한 선수들이 수비 지역에서는 큰 도움이 안되는 자원이기 때문에, 두 선수가 적어도 수비 지역에서는 팀을 나간 두 선수보다는 나은 기대치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 방출 자원 -

팀의 2연패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머리가 오타와로 이적했다. 잠깐 보면 큰 공백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지난 시즌 머리의 성적은 큰 폭으로 하강했고 (2.87, 89.9%) 약점이 전혀 해결되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으면서 정규 시즌에서는 주전 경쟁까지 밀린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대체 불가능한 수준의 공백은 아니라고 요약할 수 있다. 자리가 시즌 초의 기세만 유지할 수 있다면, 오히려 캡을 절약하는 결과로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수비진에서는 존슨과 슐츠가 이탈했는데, 냉정히 말해서 존슨의 이탈은 팀 입장에서는 전혀 공백이 아니다. 스탯라인은 괜찮아보이나, 수비 지역에서의 재앙에 가까운 플레이들은 피츠버그의 예선라운드 탈락의 원인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슐츠의 경우 공격 기여도가 뛰어나며, 주로 파워플레이 1라인에서도 활약했기에 약간은 공백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공격진에서 눈에 띄는 자원은 뷰스태드, 회른크비스트, 시몬이다. 뷰스태드의 영입 당시의 기대치는 높았으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기 때문에, 괜찮은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큰 공백으로 드러날 가능성은 낮다.

 

회른크비스트는 네트 앞에서의 끈질긴 플레이와 현재 피츠버그 선수진에서는 다소 부족한 상대방의 신경을 긁는 류의 플레이에도 능하고, 파워플레이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 자원이기에 아쉬우며, 최근 들어와서 상술한 카파넨을 포함해 저커, 태너브와 같은 자원을 영입하기는 했지만, 모두 회른크비스트와 같은 유형은 아니라는 점이 상태를 악화시키는 부분이다.

 

또한 여러 라인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시몬 역시 팀 체제에서 생각보다 유용하게 활용되었던 자원이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울 수 있을 것이다.

 

- 드래프트 -

첫 두 지명에서 모두 골리를 지명하면서 골리진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블롬크비스트는 뛰어난 좌우 커버는 물론 상대방 공격 흐름을 잘 읽어내는 강점을 지닌 골리이다. 186cm으로 신장에서 강점이 있지는 않으나, 나머지 부분은 충분히 나쁘지 않다.

 

이후 3라운드에도 클랑을 지명했는데, 블롬크비스트와 마찬가지로 상대의 공격 흐름을 잘 읽어내며, 블롬크비스트에 비해 정적인 스타일의 골리이다. 현재 피츠버그의 골리진에 확고한 넘버원급의 자원이 없다는 우려 및 약점을 보강하기 위한 지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