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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2020-21 팀 별 오프시즌 정리 ~ 밴쿠버 커넉스

- 주요 영입 -

브레이든 홀트비(Brayden Holtby), 네이트 슈미트(Nate Schmidt)

 

- 주요 방출 -

야코브 마르크스트룀(Jacob Markström), 크리스 태너브(Chris Tanev), 트로이 스태처(Troy Stecher), 타일러 토폴리(Tyler Toffoli), 조시 리보(Josh Leivo), 오스카르 판텐베리(Oscar Fantenberg)

 

- 드래프트 주요 획득 자원 -

82. 요니 유르모(Joni Jurmo) - D

 

- 영입 자원 -

캘거리로의 이적을 선택한 마르크스트룀을 대신해 워싱턴의 홀트비를 영입했다. 2010년도 접어든 이후 워싱턴의 주전이자, 잠시 위기였던 캐피털스가 다시금 동부 강호로 자리잡는 데도 큰 역할을 역임한 바가 있다. 다만 마르크스트룀의 확실한 업그레이드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최근 3년간 홀트비의 정규 시즌 성적은 큰 폭의 하강 궤도(2.96, 90.6%)를 그리고 있으며, 지난 시즌 이는 더 심해진 바(3.11, 89.7%)가 있다. 포스트시즌에는 기량을 찾는 모습 조차 지난 시즌에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불안하다고 할 수 있는데, 워싱턴에 비해 약한 커넉스의 수비력이기 때문에 더욱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슈미트를 영입한 부분은 톱4의 강화적인 측면에서는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 공수 양면에서의 높은 경기력을 자랑하는 슈미트이기 때문에, 에들레르를 제외하면 수비적인 측면에서 다소 부족했던 커넉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가 있는 자원이다. 또한 슈미트는 파워플레이, 페널티킬링과 같은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만큼의 활약을 못해주는 마이어스를 대신해 밴쿠버 수비진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방출 자원 -

지난 시즌까지의 주축 자원의 상당수를 잃게 되면서 썩 좋지가 않은 그림이 나오고 있다. 주전인 마르크스트룀의 이탈이 가장 눈에 띄는데, 상술한 대로 홀트비의 기량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에서, 만약 뎀코가 내년 시즌 주전급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마르크스트룀의 빈자리가 상당히 크게 느껴지는 그림이 나올 수가 있다.

 

수비진에서도 2~3라인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던 태너브와 스태처를 모두 보내는 상황이 나왔는데, 물론 슈미트의 기량이라면 두 선수의 강점들과 메우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원이나, 현 시점에서 커넉스 수비진의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3라인 수비진 한 자리의 구멍은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3라인에서 활용될 만한 자원이 나타나지 못한다면, 판텐베리까지 SKA로 이적한 상황에서 또 한 번 아쉬운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입 이후 2라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토폴리까지 잡지않는 선택을 했는데, 토폴리가 밴쿠버 합류 이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으며, 토폴리의 존재로 인해 1,2라인에서의 여러 조합의 유동성까지 확보하는 그림까지 플레이오프에서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잡지 않은 선택도 아쉬울 수 있다. 또한 스피드스터 리보 역시 팀을 떠나면서 공격 역시 2~3라인 자원들이 빠지는 유출이 있었다.

 

물론 현재 밴쿠버의 캡 상황이 루옹고, 에릭손과 같은 선수들의 존재로 복잡하기에, 주축 자원들을 더욱 더 잡기 힘들게 만들기는 했으나, 빠진 자원의 구멍을 메울만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기에도 어렵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드래프트 - 

194cm의 장신 수비수인 유르모에 첫 지명권을 사용했다. 유르모는 약간 통념을 깨는 선수인데, 장신에도 불구하고 스케이팅 능력에 강점을 가진 수비수인데, 유연한 스케이팅은 물론, 공격 가담과 같은 부분에서도 최전선에서 치고나갈 수 있는 선수이다. 다만, 보통 장신의 선수들이 수비적인 능력에서 애를 먹지 않는 반면(적어도 장신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르모는 수비적인 운영이 아직 미숙하기에, 구단이 이를 어떻게 보완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