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tional Hockey League/2020-21 NHL 정규 시즌

NHL 20-21 시즌 팀 별 주목 선수 ~ 혼다 웨스트 디비전

애너하임 덕스: 존 깁슨(John Gibson)

애너하임이 전면적인 영입이 없는 상황에서, 큰 폭의 전력의 개선을 가져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올 시즌 역시 전반적으로 깁슨에게 기대는 부분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다섯 시즌의 깁슨의 성적만 본다면 NHL 최고급 골리라고 봐도 손색 없을(228경기 선발, 2.42, 92.1%) 수준이었으나, 지난 시즌은 51경기에서 3.00, 90.4%라는 안타까운 성적을 남긴 바가 있다.

 

물론 전력이 약한 부분도 감안해야하나, 2018-19시즌의 경우 약한 팀 전력의 상황에서도 나름 호성적(2.84, 91.7%)을 남긴 바가 있으므로, 반등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고 할 것이다. 더불어 애너하임이 올 시즌 생각보다 새로운 디비전 내 상대들과의 상성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깁슨이 실점만 조금 잡아준다면, 훨씬 좋은 시즌을 보낼 가능성도 있다.

 

애리조나 카이오츠: 클레이턴 켈러(Clayton Keller)

애리조나가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며, 지난 오프시즌 8년 5720만 달러라는 무시무시한 규모의 계약을 맺으면서,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최근 두 시즌 성장세가 생각보다 둔화되는 모습(152경기 31골 60어시스트)을 보이면서 루키 시즌의(82경기 23골 42어시스트)의 놀라운 모습을 재현하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애리조나가 수비적으로는 흠잡을 데 없이 탄탄한 팀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공격력만 수반된다면, 상당히 강력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은 팀인데, 새로운 계약과 함께 팀의 공격의 선봉장으로서 성과까지 남길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 역시 애리조나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콜로라도 애벌랜치: 에릭 존슨(Erik Johnson)

콜로라도의 1번 수비수이자, 상대방의 가장 중요한 자원을 막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존슨이 건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2011-12시즌부터 풀 시즌을 콜로라도에서 치른 이후로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시즌이 불과 네 시즌에 불과할 정도로 잦은 부상을 앓아왔던 존슨이다.

 

지난 시즌 역시 아쉽게도 부상으로 인해서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역시 팀이 댈러스에게 무너지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는데, 해당 시리즈에서 댈러스의 1라인 선수들이 분전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존슨의 공백도는 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콜, 그레이브스를 제외하면 수비진의 안정감을 심어줄 수 있는 콜로라도의 전력상 존슨이 건강하게 풀 시즌을 보내는 것은 호성적을 넘어 컵을 노리는 콜로라도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LA 킹스: 드루 다우디(Drew Doughty)

LA의 여전한 수비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다우디의 활약이 필요하다. 2010년대 초반 NHL을 대표하는 완성형 수비수로 큰 각광을 받았던 다우디였고, 팀이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2017-18시즌까지도 꽤 좋은 활약을 보였던 다우디였으나, 좋았던 시즌에도 일부에서 문제로 제기되었던, 부주의한 플레이와 같은 부분이 지난 두 시즌간은 1차적인 스탯에서도 직격탄으로 나타나게 되면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말았다.

 

특히 그동안도 문제가 제기되었던 턴오버의 관리 부분(2018-19시즌 기브어웨이 105개, 2019-20시즌 82개, 두 시즌 평균 1.25개, 이전 10시즌 평균 0.96개)에서 큰 폭의 부진이 눈에 띄기 시작했으며, 공격에서의 포인트 생산은 아직 죽지 않았으나, +/-까지 최근 2시즌 -50으로 결코 좋지 않다. 여전히 LA는 다우디에게 경기당 26분 가량을 맡기면서 큰 폭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역시 다우디의 활약이 중요하다.

 

미네소타 와일드: 키릴 카프리조프(Kirill Kaprizov)

KHL을 정복하고 미네소타에 진출한 카프리조프가 올 시즌 미네소타의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만 할 것이다. 훌륭한 슈팅 능력과 의외로 네트 앞에서의 플레이에도 상당히 능한 모습을 보이는 카프리조프는, 이미 캠프에서 큰 인상을 남기면서, 성공적으로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며, 개막전 1라인 출장이 상당히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미네소타에서 퍼리제, 피알라를 제외한다면 생각보다 훌륭한 득점원이 많지 않으며, 좋은 득점원들 조차 기복(피알라) 건강 문제(퍼리제)와 같은 불안 요소가 있기 때문에, 미네소타의 득점에서의 안정감을 위해서도 카프리조프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KHL의 카프리조프와 같은 유형의 특급 득점원이 NHL레벨에서는 얼마나 통용되는 지에 대한 지표 역시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새너제이 샤크스: 에리크 칼손(Erik Karlsson)

큰 희망을 가지고 새너제이로 이적했으나, 사타구니 부상이 최근 2년동안 칼손의 발목을 잡으면서 건강한 모습의 풀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손의 활약도 자체는 결코 나쁘다고 볼 수는 없는데, 지난 두 시즌 각각 53경기 45포인트, 56경기 40포인트를 올렸기 때문이다. 공격에서, 이븐 상황에서의 퍽 운반은 물론 파워플레이에서도 퍽 배급과 같은 부분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뛰어난 공격 스탯으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새너제이는 칼손을 제외하더라도 공격적인 부분을 풀어가는데 번이라는 훌륭한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두 명의 공격적에서 뛰어난 수비수로 여러가지의 기용적인 변화 줄 수 있는 전술적인 유동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부분 및 공격적인 수비로 드문드문 위험을 노출하는 번에 비해 수비 적으로도 뛰어난 상황 판단력과 플레이 리딩으로 효율적인 수비를 하는 칼손의 수비에서의 존재감 적인 부분 역시 칼손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것이 팀 입장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마이크 호프먼(Mike Hoffman)

시즌이 시작하기 전 팀과 1년 계약에 성공하면서 블루스 유니폼을 입게되었다. 득점형 윙어로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는 윙어이며, 현재 블루스의 로스터 중 몇 안되는 순수 슈터 유형의 득점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호프먼이 현재의 블루스에서 중요한 이유는, 장신과 리치를 활용한 팀의 일관적인 컬러에서 약간은 다른 유형의 마무리 능력이 좋은 슈터 선수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원타이머를 비롯해 뛰어난 슈팅 능력으로 25골 이상의 골 기대치는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 풀린다면 세밀함이 약간 부족했던 블루스 라인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으며, 동시에 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타라센코의 빈자리까지 메우는 부분에서도 호프먼의 활약이 중요할 것이다.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시어 시어도어(Shea Theodore)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베이거스 골든나이츠 수비진의 에이스로서 모든 방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놀라운 활약을 올렸던 시어도어의 활약이 중요하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수비수였고, 실제로 베이거스에서 2018-19시즌 79경기에서 12골 25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보인 이후 지난 시즌에는 한 층 더 발전한 71경기 13골 33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성장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는 무려 20경기 7골 12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의 수비 에이스로서도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 바가 있다.

 

이번 오프시즌 베이거스가 그동안 없었던 확고한 1번 수비수인 피에트란젤로를 보강하는데 성공하면서 전력을 올린 상황이고, 시즌 개막 시점에서 수비수를 다섯명만 기용하면서 톱2에 큰 의존을 하는 스타일을 가져갈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피에트란젤로와 함께 시어도어 역시 지난 플레이오프 급의 활약을 다시금 보여줘야만 베이거스의 선수 운용에 차질이 없어질 것이다.